(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8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유영찬이 역투하고 있다. 2024.11.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올해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유영찬(27)이 오른쪽 팔꿈치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예상 재활 기간은 3개월이다.
LG 구단은 4일 "유영찬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일정을 마치고 구단 메디컬테스트에서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 골절을 판정받았다"며 "재부상 방지 차원에서 2일 주두골 골극(웃자란 뼈) 제거 수술을 했다"고 전했다.
LG 구단은 시즌이 끝날 때마다 선수단 메디컬테스트를 한다.
유영찬은 11월에 열린 프리미어12에 출전해 다른 동료들보다 조금 늦게 메디컬테스트를 했다.
유영찬이 팔꿈치 통증을 느껴 정밀 검진을 했고,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은 "뼈 출혈이 보이는데, 최근 2∼3주 안에 다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미세골절의 일반적인 치료법은 '휴식'이다.
미세골절 봉합에는 3개월 정도가 걸리며, LG 구단과 유영찬은 미세골절을 치료하면서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골극도 제거하기로 했다.
LG 구단이 재부상 방지 차원이라고 설명한 이유다.
LG는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이 올해 미국프로야구로 진출하면서 공석이 된 마무리 자리를 유영찬에게 맡겼다.
유영찬은 올해 정규시즌 62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올렸다.
LG 구단은 유영찬이 충분히 회복하고서, 2025시즌 초반에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