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올 시즌 대대적인 약물검사를 했으나 적발 건수는 2건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에서 공개한 자료를 통해 올 시즌 소변검사 9천455회, 혈액검사 2천154회 등 총 1만1천609회 약물검사를 시행한 결과 단 두 건의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올 시즌 약물검사 횟수는 지난해 1만1천783건보다 감소했으나 2019년 1만1천619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특히 2023시즌과 2024시즌 사이 비시즌에도 1천706건의 소변검사와 407차례의 혈액검사를 시행했다.
이 같은 약물검사에서 신시내티 레즈의 유망주 노엘비 마르테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내야수 오렐비스 마르티네스가 양성반응을 보여 각각 80경기 출장금지 처분받았다.
치료 목적으로 약물 복용을 미리 신고해 징계에서 제외된 선수는 65명이며 이 중 61명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진단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