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공격 주축이었던 아시아쿼터 t선수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와 외국인 '거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부상 악재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와일러는 29일 병원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돼 곧바로 수술받았다.
와일러는 전날 열린 흥국생명과 경기 때 1세트 중반 공격하려고 점프하려다가 주춤한 뒤 코트에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왔다.
구단은 와일러가 사실상 '시즌 아웃'되면서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일단 회복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다.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올랐던 실바도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따라 실바는 복귀 시점을 예상하지 못한 채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바는 2세트 12-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블로킹을 위해 점프했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려 고통을 호소하며 제 발로 걸어 나갔다.
GS칼텍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와일러 선수와 실바 선수가 건강히 복귀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