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조타 멀티골' 리버풀, 5경기 만에 '승전고'

뉴스포럼

'살라흐·조타 멀티골' 리버풀, 5경기 만에 '승전고'

빅스포츠 0 643 2023.04.18 12:21

리버풀, 리즈에 6-1 대승…상위권 진입 불씨 살려

골을 넣고 기뻐하는 무함마드 살라흐
골을 넣고 기뻐하는 무함마드 살라흐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무함마드 살라흐와 디오구 조타의 '동반 멀티골'을 앞세워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고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상위권 진입의 불씨를 살렸다.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원정에서 무려 6-1 대승을 거뒀다.

살라흐와 조타가 나란히 2골씩 쏟아낸 가운데 코디 학포와 다르윈 누녜스가 한 골씩 보탰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달 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6라운드에서 7-0 대승을 거둔 이후 본머스전(0-1패), 맨체스터 시티전(1-4패), 첼시전(0-0무), 아스널전(2-2무)까지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가 5경기 만에 승리했다.

맨유전 승리 때 5위까지 올랐던 리버풀은 4경기 연속 무승 동안 8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승리로 순위 변화는 없었지만 리버풀(승점 47)은 5위 토트넘(승점 53)과 격차를 6점으로 줄였고, 6위 애스턴 빌라(승점 50)도 승점 3차로 추격하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서 힘을 내서 5위 자리를 꿰차면 리버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품을 수 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의 6번째 골을 넣은 누녜스와 포옹하고 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의 6번째 골을 넣은 누녜스와 포옹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전반 35분 중원에서 볼을 빼앗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살라흐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반대편에서 쇄도한 학포가 텅 빈 골대에 선제골을 꽂았다.

볼을 빼앗는 과정에서 알렉산더-아널드의 핸드볼 논란이 있었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없이 득점을 인정했다.

전반 39분에는 살라흐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추가 골을 넣어 리버풀은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반격에 나선 리즈는 후반 2분 루이스 시니스테라가 리버풀의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압박해 볼을 뺏은 뒤 추격 골을 터트렸다.

리즈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리버풀은 후반 7분 조타의 쐐기 골을 신호탄으로 후반 19분 살라흐가 멀티 골을 완성하고, 조타도 후반 28분 멀티 골을 신고한 뒤 후반 45분 누녜즈의 마무리 골까지 이어지며 골 잔치를 마쳤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오늘이 이번 시즌 리버풀의 최고 경기였다"라며 "멋진 득점과 압박까지 최고였다. 정말로 행복한 경기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498 장결희 테스트하는 강원…정경호 감독 "관찰하며 장점 찾는 중" 축구 00:20 27
31497 에이전트협회 '안산 단장 사태'에 "프로스포츠 윤리·가치 훼손" 축구 00:20 24
31496 정경호 강원 감독 "우린 파인다이닝 아닌 줄 서는 일반식당으로" 축구 00:20 25
31495 프로 첫골 무솔리니 외증손자에 팬들 '파시스트 경례' 축구 00:20 21
31494 떠날듯하던 K리그1 사령탑들, 다시 집으로…거함 전북만 남았다 축구 00:20 27
31493 프로축구연맹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공청회' 26일 개최 축구 00:20 24
31492 KPGA, 직원에 욕설·가족모욕 갑질한 임원 무기한 직무정지 골프 00:20 26
31491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축구회관서 엄수 축구 00:20 23
31490 K리그1 대구, 베테랑 수비수 김진혁과 재계약 축구 12.23 12
31489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종합) 축구 12.23 13
31488 새 단장 오자마자 '선수 12명 바꿔라'…사유화 논란 휩싸인 안산 축구 12.23 17
31487 전반기 반환점 앞둔 프로배구…더 치열해진 1위 싸움 농구&배구 12.23 15
31486 '이강인 66분' PSG, 승부차기 끝에 랑스 꺾고 프랑스컵 32강행 축구 12.23 16
31485 MLB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선발투수 루자르도 영입 야구 12.23 18
31484 울브스, 레스터 3-0 완파하고 4연패 탈출…황희찬 또 교체출전 축구 12.23 1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