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이지강(25), 성동현(25), 허용주(21), 포수 이주헌(21)이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 마무리 캠프에서 3주 동안 훈련하고서 귀국했다.
LG는 21일 "선수 4명과 코치 2명이 지난 달 31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주니치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오늘 귀국했다"고 밝혔다.
LG 구단은 유망주 육성과 지도자 기술 향상을 목적으로 이지강 등 선수 4명과 김광삼 투수 코치, 박종곤 컨디셔닝 코치를 주니치 캠프에 파견했다.
김광삼 코치는 "이번 주니치 캠프를 통해 참가한 4명의 선수 모두 많이 발전했다"며 "특히 허용주의 기량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경험만 쌓는다면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강은 올해 46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3을 올렸다.
꾸준히 선발 투수 후보로 거론됐지만, 아직 확실한 선발 투수로 자리 잡지 못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는 성동현과 허용주도 아직 유망주 꼬리표를 달고 있다.
포수 이주헌은 올해 4월 전역했고, 9월에 1군으로 올라와 염경엽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주헌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되기도 했다.
LG는 유망주들을 일본에 파견해, 기량 향상을 꾀했다.
코치들에게도 귀한 시간이었다.
김광삼 코치는 "일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역시 야구는 기본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번 캠프 기간 오치아이 에이지 주니치 2군 감독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