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기록 오류로 긴급 중단됐던 프로배구 올스타전 팬 투표가 재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오후 4시부터 27일 오후 2시까지 8일간 올스타 온라인 팬 투표를 재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연맹은 이날 오전 이른 시간 올스타 팬 투표 대상 선수의 기록을 점수화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해 긴급하게 투표를 중단한 바 있다.
V리그 정규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포지션별 3배수로 후보를 선정하다가 기록 산정 오류로 후보에서 누락된 선수가 발생한 것이다.
연맹에 따르면 남자부 5명, 여자부 2명의 선수가 누락돼 팬 투표 후보를 교체하고 이날부터 새로 투표를 실시한다.
연맹은 "대상 선수 선정 과정을 전면 재확인한 뒤 공정성을 위해 앞서 진행한 투표를 무효로 하기로 결정했고, 일부 후보군을 재선정했다"면서 "팬 투표에 참여해주신 배구 팬과 선수들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은 내년 1월 4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