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야구장 개방형 구장으로 새 단장, 2031년 개장

뉴스포럼

부산 사직야구장 개방형 구장으로 새 단장, 2031년 개장

빅스포츠 0 128 2024.11.21 00:21
조정호기자

2만1천석 규모 복합시설…아시아드주경기장 임시구장 리모델링

종합운동장 체육관·수영장 재배치, 시민 열린 공간 조성

사직야구장 복합개발 투시도
사직야구장 복합개발 투시도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사직야구장이 현 위치에 2031년 개장 목표로 개방형 야구장으로 새롭게 단장되고, 부산종합운동장은 스포츠문화 단지로 변신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자이언츠와 협의 진행 결과 등을 바탕으로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계획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

시는 관람객의 접근성과 이용 편리성, 구장 역사성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 결과에 따라, 사직야구장을 좌석 수 2만1천석 규모로 현재 위치에 건립하기로 했다.

부산의 열정적인 응원문화를 생생히 체감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장으로 조성된다.

전체 면적은 3만6천406㎡에서 6만1천900㎡로 대폭 늘어난다.

사직야구장이 건설될 당시 주변환경과 달리 아파트가 밀집된 환경 변화와 부산 응원문화 등을 고려해 그라운드 레벨을 낮추는 다운필드 방식으로 소음과 빛 공해를 최소화한다.

2031년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된다.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도 쉬지 않는 구장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야구장 내외부에 최근 유행을 반영한 패밀리존, 키즈존 등 좌석 배치하고, 경기장 투어 프로그램 등 각종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한다.

부산종합운동장 조감도
부산종합운동장 조감도

[부산시 제공]

스타트업 스튜디오, 스포츠펍·레스토랑과 키즈카페, 스포츠 제품 팝업 스토어, 어린이·청소년 스포츠 복합체험 공간과 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야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2031년 야구장 개장 전까지 사직야구장 임시 사용구장은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활용한다.

시는 내년에 사직야구장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재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리모델링 공사 비용은 시와 롯데 측이 7대 3의 비율로 부담하고,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추가 발생하는 리모델링 공사비용은 시가 부담한다.

부산종합운동장에 있는 체육관과 수영장을 재배치하고 잔디피크닉공원과 여가시설을 조성한다.

지하에는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한다.

보조경기장은 보행자 전용의 원형 다리(링브릿지)를 도입해 조깅, 산책 코스를 추가하는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올해 말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한다.

박 시장은 "사직야구장을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 부산의 스포츠 랜드마크로,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개념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시민에게 되돌려 드릴 것을 약속한다"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스포츠 천국 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395 KPGA, 가혹행위 임원 징계 없이 오히려 피해 직원만 무더기 징계 골프 18:20 1
35394 김성현, PGA 투어 ISCO 챔피언십 1R 공동 10위…선두는 김찬 골프 12:21 1
35393 동아시안컵 나선 신상우호 또 부상 악재…'젊은피' 전유경 하차 축구 12:21 2
35392 프로야구 삼성 차승준·정민성, MLB 드래프트 리그 참가 야구 12:21 2
35391 프로야구 역대 미스터 올스타, 42회 중 롯데 선수만 15번 선정 야구 12:21 1
35390 창원NC파크 시설물 사고조사위, 위원회 구성·운영 공정성 논란 야구 12:21 1
35389 신한금융그룹, 제2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최 골프 12:21 5
35388 K리그1 수원FC, 브라질 출신 플레이메이커 안드리고 영입 축구 12:21 1
35387 벵거 전 아스널 감독 "클럽 월드컵 필요해…환상적인 대회" 축구 12:20 1
35386 토트넘, 쿠두스 영입 공식 발표…BBC "6년·이적료 1천25억원" 축구 12:20 2
35385 참파삭 아브닐 FC의 앰버서더와 명예 주주 1호로 임명된 김신욱 김신욱, 참파삭 아브닐 FC 공식 앰버서더 임명…명예 주주 1호 축구 12:20 0
35384 국내 대중형 골프장, 팀당 카트 사용료 10만원 이상인 곳 급증 골프 12:20 4
35383 시즌 1호 투런홈런을 날린 김하성 김하성, '그린 몬스터' 넘어가는 투런포 폭발…시즌 1호(종합) 야구 12:20 0
35382 김주형, 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1R 공동 9위…선두와 2타 차 골프 12:20 2
35381 KBO 로고 KBO, 올해 올스타전에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시범 운영 야구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