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MLB·일본서 던진 투수 해치 영입…어빈과 원투펀치

뉴스포럼

두산, MLB·일본서 던진 투수 해치 영입…어빈과 원투펀치

빅스포츠 0 177 2024.11.20 00:22
하남직기자

외국인 투수 집단 부진에 수준급 투수 데려와 내년 반등 다짐

두산 새 외국인 투수 토머스 해치
두산 새 외국인 투수 토머스 해치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를 경험한 토머스 해치(30)를 영입했다.

두산은 19일 "해치와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20만, 연봉 8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적인 해치는 키 185㎝·몸무게 91㎏의 오른손 투수다.

2016년 미국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104순위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된 해치는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MLB 통산 성적은 39경기 4승 4패, 6홀드, 평균자책점 4.96이다.

토론토에서는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함께 뛰기도 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해치 영입을 위해 한국과 일본 구단의 경쟁이 붙었다.

해치의 선택은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였다.

KBO리그 신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계약금 포함)은 100만달러다.

히로시마는 해치와 130만달러에 계약했다.

해치는 히로시마에서는 1군에서 5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했다. NPB 2군 성적은 15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2.36이다.

일본에서의 부진으로 해치의 '몸값'은 조금 떨어졌고, 두산이 해치를 100만달러에 잡았다.

두산 관계자는 "해치는 최고 시속 154㎞의 직구와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싱커를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라며 "제구력이 안정돼 긴 이닝 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 벌금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을 정도로 다혈질이지만, 두산은 해치의 재능에 주목했다.

두산 새 외국인 투수 콜 어빈
두산 새 외국인 투수 콜 어빈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은 해치에 앞서서 왼손 투수 콜 어빈과 10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에 계약했다.

어빈은 MLB 통산 134경기 28승 40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올렸다.

올해도 빅리그 29경기(선발 16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남겼다.

올 시즌 두산은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다.

외국인 투수가 쌓은 승리는 10개 구단에서 가장 적은 13승이었다.

두산은 2024시즌을 앞두고 라울 알칸타라와 총액 150만달러, 브랜든 와델과 113만달러에 재계약했지만, 두 투수 모두 부상으로 고전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두산은 외국인 투수 영입에 공을 들였고 다른 구단도 눈독을 들인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빠르게 영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394 프로골퍼 김성현 김성현, PGA 투어 ISCO 챔피언십 1R 공동 10위…선두는 김찬 골프 12:21 0
35393 부상당한 전유경 동아시안컵 나선 신상우호 또 부상 악재…'젊은피' 전유경 하차 축구 12:21 0
35392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차승준 프로야구 삼성 차승준·정민성, MLB 드래프트 리그 참가 야구 12:21 0
35391 2015년 롯데 시절 미스터 올스타에 뽑힌 강민호(가운데) 프로야구 역대 미스터 올스타, 42회 중 롯데 선수만 15번 선정 야구 12:21 0
35390 창원NC파크 야구 열기 창원NC파크 시설물 사고조사위, 위원회 구성·운영 공정성 논란 야구 12:21 0
35389 제2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신한금융그룹, 제2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최 골프 12:21 0
35388 수원FC에 입단한 안드리고 K리그1 수원FC, 브라질 출신 플레이메이커 안드리고 영입 축구 12:21 0
35387 벵거 전 아스널 감독 벵거 전 아스널 감독 "클럽 월드컵 필요해…환상적인 대회" 축구 12:20 0
35386 토트넘에 입단한 쿠두스 토트넘, 쿠두스 영입 공식 발표…BBC "6년·이적료 1천25억원" 축구 12:20 0
35385 참파삭 아브닐 FC의 앰버서더와 명예 주주 1호로 임명된 김신욱 김신욱, 참파삭 아브닐 FC 공식 앰버서더 임명…명예 주주 1호 축구 12:20 0
35384 골프장 카트 국내 대중형 골프장, 팀당 카트 사용료 10만원 이상인 곳 급증 골프 12:20 0
35383 시즌 1호 투런홈런을 날린 김하성 김하성, '그린 몬스터' 넘어가는 투런포 폭발…시즌 1호(종합) 야구 12:20 0
35382 김주형 김주형, 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1R 공동 9위…선두와 2타 차 골프 12:20 0
35381 KBO 로고 KBO, 올해 올스타전에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시범 운영 야구 12:20 0
35380 이소미의 드라이버 스윙. 이소미ㆍ최혜진, 에비앙 챔피언십 1R 2타차 공동 7위 골프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