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아공 선샤인 투어에서 뛰는 19살 골프 선수가 '꿈의 59타'를 때렸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선샤인 투어 스텔라 아르투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케이시 자비스(남아공)는 3라운드에서 13언더파 59타를 쳤다고 골프 먼쓸리 등 골프 전문 매체들이 17일 전했다.
남아공 선샤인 투어에서 59타는 2009년 롬바르드 인슈런스 클래식 2라운드 때 피터 카미스(남아공)가 적어낸 이후 두번째다.
자비스는 전반에 버디 7개를 뽑아내 29타를 쳐 대기록을 예고했다. 후반에는 버디가 2개뿐이었지만 이글 2개를 잡아냈다.
이글은 파 5홀에서도 잡아냈지만 파 4홀에서도 나왔다.
자비스는 "59타는 상상도 못 했다. 오늘은 때리면 붙고, 굴리면 들어가는 하루였다. 18번 홀 티박스에서 59타를 의식했더니 티샷이 빗나갔다"고 말했다.
자비스는 17일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였지만 카일 바커(남아공)에 6타 뒤진 공동2위(24언더파 264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주요 투어 대회에서 59타 이하 타수는 지금까지 32번 나왔다. 58타가 5번이다.
그러나 59타를 치고 우승한 선수는 12명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