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첫 도입 '그린카드·중간랠리 판독' 긍정 효과

뉴스포럼

프로배구 첫 도입 '그린카드·중간랠리 판독' 긍정 효과

빅스포츠 0 270 2024.11.15 12:22

1라운드 그린카드 19번 나와…우리카드 한성정 2번 최다

중간 랠리 판독 19번 중 심판이 못 본 반칙 확인이 15번

그린카드 내미는 심판
그린카드 내미는 심판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에 처음 도입한 그린카드와 중간 랠리 비디오판독이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남녀부 모두 1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그린카드는 총 19차례(남자부 10차례, 여자부 9차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그린카드는 선수가 비디오 판독 이전에 터치아웃 등 반칙을 자진 신고할 때 주어진다.

선수들이 자신의 반칙을 스스로 인정하게 함으로써 판정을 둘러싼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경기 진행 시간을 줄이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또 선수들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높이고 팬들에게 공정한 경기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다.

그린카드 도입은 국제배구연맹(FIVB)이 2023년부터 시범 도입했던 것을 V리그에도 적용함으로써 국제적 흐름에 발맞춘 것이다.

그린카드 펼치는 심판
그린카드 펼치는 심판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린카드 횟수를 구단별로 보면 우리카드가 한성정 두 차례를 비롯해 4차례로 가장 많았고, 현대캐피탈 3차례, KB손해보험 2차례, OK저축은행 1차례였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 한국전력에서는 그린카드가 없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 3차례, 정관장·페퍼저축은행 각 2차례,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 각 1차례 순이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선 그린카드가 나오지 않았다.

배구연맹은 페어플레이상 선정에 그린카드를 활용할 계획으로, 페어플레이상 수상팀은 투표 50%와 기록 50%(팀 기록 20%+그린카드 포인트 30%)를 합산해 결정된다.

중간 랠리 비디오판독도 정확한 판정에 도움이 됐다.

비디오 판독 장면
비디오 판독 장면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디오판독 신청 횟수는 올 시즌부터 종전 세트당 1차례에서 2차례로 늘었다. 특히 랠리 중간에 심판 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반칙에 대해서도 판독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중간 랠리 판독 운영 결과, 남녀부를 통틀어 전체 요청된 19차례 중 79%인 15차례가 심판이 판정하지 않았지만, 팀이 지적한 반칙이 인정됐다.

심판이 미처 보지 못한 반칙을 팀이 잡아내게 함으로써 공정성을 높인 셈이다.

김세진 배구연맹 경기운영본부장은 "1라운드만 봤을 때는 경기 진행이 빨라지는 등 그린카드와 중간 랠리 판독 도입의 긍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만, 심판이 해야 할 몫을 선수에게 떠넘기는 듯한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철 SBS스포츠 해설위원도 "선수가 손을 들어 반칙을 자진 신고하는 모습은 페어플레이 측면에서 보기 좋았다"면서 "국제적 배구 흐름에 동참하는 한편 대표팀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일단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1202 '보되 참사' 맨시티 주장단 "원정온 팬 374명에 입장권 환불" 축구 12:21 1
41201 아프리카컵 우승 세네갈 축구 대표에 '2억원+해안가 토지' 포상 축구 12:21 1
41200 호날두, 통산 960호골…1천골까지 이제 40골 축구 12:21 1
41199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로 고지대 과달라하라 확정 축구 12:21 1
41198 MLB 강타자 벨린저, 원소속팀 양키스와 5년 2천400억원 FA 계약 야구 12:21 1
41197 김민재 퇴장에도 케인 멀티골로 위니옹 완파…뮌헨, UCL 16강행(종합) 축구 12:21 1
41196 프로야구 롯데 연봉 계약 마무리…전민재 첫 억대 연봉 야구 12:20 1
41195 지단 아들 루카, 아프리카컵 2경기 출전정지…'월드컵은 괜찮아' 축구 12:20 1
41194 배구연맹, 구단에 '차기 총재' 의향 타진…29일 추천위 첫 회의 농구&배구 12:20 1
41193 여자배구 4라운드 MVP 관심…흥국생명 레베카-이나연 집안싸움? 농구&배구 12:20 1
41192 프로야구 키움 안우진 "전반기엔 복귀…잘 던지면 미국도 기회" 야구 12:20 1
41191 프로야구 키움 설종진 감독 "하위권 탈출 목표…박준현은 불펜" 야구 12:20 1
41190 프로배구 올스타전 25일 춘천서 개최…서브·리베로 콘테스트 농구&배구 12:20 1
41189 왼손 특급 킨타나, 콜롬비아 주장으로 WBC 참가 야구 12:20 1
41188 '비예나+나경복 51점' KB손보, OK저축은행 꺾고 3위 탈환(종합) 농구&배구 00:21 1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