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1일 경기도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캐디 라렌이 KT 박지훈을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11.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t가 3쿼터를 지배한 박준영을 앞세워 안양 정관장을 물리치고 홈 3연승을 달렸다.
kt는 11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에 69-58로 승리했다.
승부처였던 3쿼터 박준영의 활약이 빛났다.
박준영은 kt가 38-36으로 앞서던 쿼터 종료 6분여에 3점을 적중한 데 이어 문성곤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 득점과 함께 앤드 원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44-38을 만들었다.
그 뒤에도 박준영은 허훈의 3점을 어시스트하고 직접 득점까지 거푸 올리는 등 펄펄 날았고, 3쿼터가 끝났을 때 양 팀의 격차는 59-48, 두 자릿수로 벌어져 있었다.
(수원=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1일 경기도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 KT 박준영이 3점슛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4.11.11 [email protected]
4쿼터 정관장은 의욕적으로 추격하려 했으나 허무하게도 쿼터 시작 6분이 지나도록 야투를 하나도 넣지 못했고, 그대로 kt의 승리가 굳어졌다.
박준영은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기록했는데, 이 중 14점을 3쿼터에 몰아넣었다.
리바운드에서도 박준영은 두 외국인 선수와 같은 8개를 잡아내며 제몫 이상을 해냈다.
변함없는 활약을 펼친 허훈은 18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홈 3연승을 달린 kt는 고양 소노와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6승 4패)로 올라섰다.
연승이 2경기에서 끝난 정관장은 부산 KCC와 공동 6위에서 7위(4승 6패)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