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마친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 "시험은 끝났다"

뉴스포럼

평가전 마친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 "시험은 끝났다"

빅스포츠 0 129 2024.11.11 00:22

마지막 평가전 포함해 세 차례 평가전 모두 승리

생각에 잠긴 류중일 감독
생각에 잠긴 류중일 감독

(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0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과 대만프로야구팀 웨이취안 드래곤스와의 연습 경기. 경기 시작 전 류중일 감독이 생각에 잠겨있다. 2024.11.10 [email protected]

(타이베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제 모든 점검은 끝났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격을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이 마지막 평가전까지 승리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팀 웨이좐 드래건스와 평가전에서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결승 1점 홈런과 김형준(NC 다이노스)의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5-1로 이겼다.

지난달 24일 소집한 대표팀은 쿠바와 2경기, 이날 치른 1경기까지 총 세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하고 기분 좋게 점검을 마쳤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임찬규의 2이닝을 시작으로 나머지 중간 투수들을 다 점검했다. 투수들은 다 괜찮은 것 같다"고 마운드를 평가했다.

연습경기 마친 대한민국
연습경기 마친 대한민국

(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0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과 대만프로야구팀 웨이취안 드래곤스와의 연습 경기. 5-1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11.10 [email protected]

타선에 대해서는 "윤동희 홈런을 시작으로 김형준 3타점까지 좋았다"며 "시험은 다 끝났다. 이제 (프리미어12) 예선 5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평가전 취지에 맞게 점수와 무관하게 9회는 양 팀이 승부치기로 진행했다.

대표팀은 9회초 1사 2, 3루에서 마무리 후보 박영현(kt wiz)이 삼진 2개로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류 감독은 "박영현이 9회를 잘 막아줬다. 결국 마무리 투수는 삼진을 잡을 구위가 있어야 한다"고 칭찬했다.

2일 쿠바와 평가전에 이어 이날도 홈런을 친 윤동희에 대해서는 "동희가 가장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어떤 공이 와도 잘 맞히는 스윙 궤적이다. 처음 보는 투수라도 잘 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9회초 마친 박영현
9회초 마친 박영현

(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0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과 대만프로야구팀 웨이취안 드래곤스와의 연습 경기. 한국 박영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11.10 [email protected]

다만 4번 타순에 기용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문보경(LG)을 두고는 "타구가 안 뜬다. 11일에 휴식일이고, 12일에 타이베이돔에서 훈련 있으니까 그때까지 (4번 후보를) 점검하겠다. 4번 타자는 그날 컨디션 따라 기용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3번 타자로 출전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1회 2루타를 터트리는 등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류 감독은 "김도영은 한국에서 컨디션이 떨어졌는데 지금은 괜찮다. 타격 훈련 때는 아주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었다"고 말했다.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11일 휴식하고 12일에는 타이베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13일 대만과 프리미어12 조별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509 박태준·박범윤·신유범 등 남자농구 U-16 아시아컵 국가대표 농구&배구 00:21 3
35508 최원권 전 대구 감독, 베트남 프로축구 탄호아 사령탑에 선임 축구 00:21 4
35507 최고 전력으로 임할 한일전, 홍명보의 주문은 "즐거운 마음으로" 축구 00:21 3
35506 KPGA 노조, 협회 임원 가혹행위 관련 15일 국회서 기자회견 골프 00:21 3
35505 트로피 세리머니서 중앙에 버티고 선 트럼프…첼시 '어리둥절' 축구 00:21 2
35504 'VNL 강등'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귀국…23일 진천선수촌 재소집 농구&배구 00:21 4
35503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 동시에 해임 야구 00:21 2
35502 'VNL 강등' 현실 마주한 강소휘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죄송해" 농구&배구 00:20 3
35501 월드컵 트로피 공개행사에서 환영사 하는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 재심의 끝에 체육회 임원 인준 승인 축구 00:20 0
35500 MLB 신시내티 프랭코나 감독, 역대 13번째 통산 2천승 달성 야구 00:20 2
35499 홍명보호 수문장 조현우 "한일전 실점 '0'으로 만들겠다" 축구 00:20 2
35498 홍원기 감독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 동시에 해임(종합) 야구 00:20 0
35497 여자농구, 아시아컵 첫판서 뉴질랜드 맹추격에 2점 차 진땀승 농구&배구 00:20 2
35496 2021년 동반 취임했던 홍원기 키움 감독(왼쪽)과 고형욱 단장 키움이라 가능했던 사상 초유의 '감독·단장·수석' 동반 경질 야구 00:20 0
35495 홀아웃하는 매킬로이. PGA 투어 마지막 날 지고도 웃은 매킬로이…"경기력에 만족" 골프 00: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