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사사키 MLB 포스팅 허락…"세계 최고 투수 되겠다"

뉴스포럼

지바롯데, 사사키 MLB 포스팅 허락…"세계 최고 투수 되겠다"

빅스포츠 0 110 2024.11.10 00:21
하남직기자
투구하는 사사키 로키
투구하는 사사키 로키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의 사사키 로키가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2024.2.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머린스가 사사키 로키(23)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허락했다.

스포츠닛폰은 9일 "지바롯데 구단이 사사키의 MLB 포스팅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바롯데는 "사사키는 우리 구단에 입단했을 때부터 MLB 진출에 관한 열망을 드러냈다"며 "사사키가 우리 구단에서 5시즌을 보냈다. 이제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사키는 구단을 통해 "한 번뿐인 인생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더라도, 세계 최고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바롯데는 상당한 손해를 감수하고서 사사키의 MLB 포스팅을 허락했다.

미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25세 이전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선수는 '상한액이 있는 계약'만 할 수 있다.

미국 언론은 사사키를 자유계약선수(FA) 시장 태풍의 눈으로 꼽고 있지만, 협정에 따라 사사키가 받을 수 있는 계약금은 최대 575만달러(약 80억원), 지바롯데가 받는 보상금은 최대 144만달러(약 20억1천만원)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지난해 12월, 25세에 포스팅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2년 3억2천500만달러(약 4천545억원)에 계약했다. 야마모토의 원소속구단 오릭스 버펄로스는 보상금 5천60만달러(약 708억원)를 받았다.

사사키 로키
사사키 로키

(교도 지바=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조기 진출 요청 등으로 논란을 부른 사사키 로키가 27일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금지]

사사키는 2026시즌이 끝나고서 MLB에 진출하면 상한선 없는 계약을 할 수 있고, 지바롯데도 더 많은 보상금을 챙길 수 있다.

하지만, MLB 조기 진출을 원하는 사사키의 의지를 구단이 꺾지 못했다.

사사키는 2024시즌을 앞두고도 MLB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당시에는 지바롯데가 사시키를 설득해,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 선수 가운데 가장 늦게 연봉 협상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렀다.

사사키는 2024시즌이 끝난 뒤에도 MLB 진출을 희망했고, 이번에는 지바롯데 구단이 사사키의 뜻을 받아들였다.

고교 시절부터 시속 16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진 사사키는 2020년 지바롯데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 4월 10일 오릭스와 경기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사사키의 이름은 MLB에도 알려졌다.

사사키는 프로 2년 차인 2021년부터 1군 마운드에 섰고, 올해까지 4시즌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올렸다.

MLB닷컴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지바롯데 구단의 사사키 포스팅 허락을 속보로 전했다.

벌써 "다저스가 사사키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사사키를 향한 MLB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544 굳은 표정의 홍명보 감독 동아시안컵 한일전 0-1 패한 홍명보 "경기력은 우리가 좋았다" 축구 00:21 0
35543 동아시안컵서 또 드러난 한일 격차…"한국축구 전체의 문제" 축구 00:21 1
35542 질문에 답하는 모리야스 감독 동아시안컵 2연패 지휘 모리야스 "개인 능력·팀으로 한국 능가" 축구 00:21 0
35541 강백호 '예비 FA' kt 강백호, 조기 복귀 건의…"경기에 나갈 수 있다" 야구 00:21 0
35540 한국의 박지수와 중국의 장쯔위 한국 여자농구, 중국에 22점 차 완패…아시아컵 1승 1패 농구&배구 00:21 0
35539 김새로미 김새로미, KLPGA 드림투어서 2년 만에 우승…통산 2승 골프 00:21 0
35538 한국의 송윤하(14번) U-19 여자농구, 헝가리에 36점 차로 져 월드컵 3연패 농구&배구 00:21 0
35537 대전 중구 명예주민증 수여 한화이글스 외국인 투수 와이스·폰세, 대전 중구 명예구민 됐다 야구 00:21 0
35536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 코스에서 열린 LIV 골프 대회. 트럼프 골프장, 내년 PGA 투어 대회 코스로 복귀 예정 골프 00:21 0
35535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일본 한국축구, 사상 첫 한일전 3연패…안방서 동아시안컵 내줘(종합) 축구 00:20 0
35534 퓨처스리그에서 운영 중인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KBO 실행위,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시행 시점 논의…PS 전엔 도입 야구 00:20 0
35533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소화한 키움 송성문 키움 송성문 "다들 만만하게 보던 우리 팀, 후반기엔 달라질 것" 야구 00:20 0
35532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여자골프 인터내셔널 크라운, 21일까지 입장권 선착순 한정 판매 골프 00:20 0
35531 기뻐하는 방신실 와이드앵글, KLPGA 투어 방신실 시즌 2승 기념 할인 행사 골프 00:20 0
35530 슛 시도하는 이호재 대표팀 재승선 노리는 이호재 "위협적 장면, 득점 못해 아쉬워" 축구 00: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