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 두산 떠나 kt와 4년 최대 40억원에 FA 계약

뉴스포럼

허경민, 두산 떠나 kt와 4년 최대 40억원에 FA 계약

빅스포츠 0 127 2024.11.09 00:20
하남직기자
허경민, kt와 FA 계약
허경민, kt와 FA 계약

(서울=연합뉴스) 허경민(왼쪽)이 8일 kt wiz와 FA 계약을 한 뒤, 이호식 kt sports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허경민(34)이 16년 동안 몸담은 두산 베어스를 떠나 kt wiz에 둥지를 틀었다.

프로야구 kt는 8일 "자유계약선수(FA) 허경민과 4년 최대 40억원(계약금 16억원·연봉 총액 18억원·옵션 6억)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허경민은 2021시즌을 앞두고 처음 FA 자격을 얻어 두산과 7년 최대 85억원에 사인했다.

당시 4+3년 계약을 한 허경민은 두산 잔류를 택하면 2025∼2027년 3시즌 동안 20억원을 받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허경민은 고심 끝에 FA 시장에 나와 kt와 4년 최대 40억원에 계약했다.

2009년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허경민은 2012년부터 1군 무대를 누볐다.

KBO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두산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2015∼2021년)에 공헌했고 2018년에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3루수)를 수상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도쿄 올림픽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뛰기도 했다.

허경민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1천548경기, 타율 0.293, 1천483안타, 636타점, 765득점이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09, 129안타, 61타점, 6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11을 찍었다.

여전히 건강을 유지하고 있고 뛰어난 수비 능력에 성실함도 갖춰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다.

허경민, kt와 FA 계약
허경민, kt와 FA 계약

(서울=연합뉴스) 허경민(왼쪽)이 8일 kt wiz와 FA 계약을 한 뒤, 이호식 kt sports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도현 kt 단장은 "베테랑 내야수로 풍부한 경험을 지닌 허경민은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정상급 수비력을 바탕으로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함이 많은 후배에게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경민은 "내 가치를 인정해준 kt 구단에 감사하다. KBO리그 강팀으로 자리 잡은 kt에서 팀의 두 번째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년 이상 몸담았던 팀을 떠난다는 것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며 "그동안 응원해주신 두산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프로 선수로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FA 시장에서 투수 엄상백(4년 최대 78억원), 내야수 심우준(4년 최대 50억원)을 한화 이글스에 내준 kt는 허경민을 영입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kt는 '3루수 허경민-1루수 황재균'으로 코너 내야 라인을 정리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544 굳은 표정의 홍명보 감독 동아시안컵 한일전 0-1 패한 홍명보 "경기력은 우리가 좋았다" 축구 00:21 0
35543 동아시안컵서 또 드러난 한일 격차…"한국축구 전체의 문제" 축구 00:21 1
35542 질문에 답하는 모리야스 감독 동아시안컵 2연패 지휘 모리야스 "개인 능력·팀으로 한국 능가" 축구 00:21 0
35541 강백호 '예비 FA' kt 강백호, 조기 복귀 건의…"경기에 나갈 수 있다" 야구 00:21 0
35540 한국의 박지수와 중국의 장쯔위 한국 여자농구, 중국에 22점 차 완패…아시아컵 1승 1패 농구&배구 00:21 0
35539 김새로미 김새로미, KLPGA 드림투어서 2년 만에 우승…통산 2승 골프 00:21 0
35538 한국의 송윤하(14번) U-19 여자농구, 헝가리에 36점 차로 져 월드컵 3연패 농구&배구 00:21 0
35537 대전 중구 명예주민증 수여 한화이글스 외국인 투수 와이스·폰세, 대전 중구 명예구민 됐다 야구 00:21 0
35536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 코스에서 열린 LIV 골프 대회. 트럼프 골프장, 내년 PGA 투어 대회 코스로 복귀 예정 골프 00:21 0
35535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일본 한국축구, 사상 첫 한일전 3연패…안방서 동아시안컵 내줘(종합) 축구 00:20 0
35534 퓨처스리그에서 운영 중인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KBO 실행위,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시행 시점 논의…PS 전엔 도입 야구 00:20 0
35533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소화한 키움 송성문 키움 송성문 "다들 만만하게 보던 우리 팀, 후반기엔 달라질 것" 야구 00:20 0
35532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여자골프 인터내셔널 크라운, 21일까지 입장권 선착순 한정 판매 골프 00:20 0
35531 기뻐하는 방신실 와이드앵글, KLPGA 투어 방신실 시즌 2승 기념 할인 행사 골프 00:20 0
35530 슛 시도하는 이호재 대표팀 재승선 노리는 이호재 "위협적 장면, 득점 못해 아쉬워" 축구 00: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