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신상우호 여자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한국시간으로 이달 30일 오전 3시 스페인 카르타헤나의 에스타디오 카르타고노바에서 스페인 대표팀과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신상우호는 지난달 26일 일본과 원정 친선전(0-4 패)을 치른 데 이어 다시 한번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민다.
스페인은 굵직한 세계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여자 축구 강국이다.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4강에 진출했다. 최근 17세 이하 월드컵 결승에서는 북한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FIFA 랭킹 3위다. 한국은 그보다 16계단 낮은 19위다.
스페인 에이스 아이타나 본마티는 2년 연속 여자 발롱도르를 수상한 세계 최고의 선수다.
한국은 역대로 스페인 대표팀과 한 번 싸워 이겼다.
지난 2015 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은 조소현과 김수연의 득점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A매치 기간 스페인에서 제3국과 추가로 친선 경기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