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33)가 17일 재검진을 받고 몸 상태를 체크한다.
검진 결과와 부상 경과에 따라 회복 훈련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스미스는 아직 정식 투구 계획을 잡지 않았지만, 내일 검진을 받은 뒤 훈련 계획을 짤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겨울 한화에 입단한 스미스는 첫 선발 등판 경기였던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자진 강판했다.
그는 오른쪽 어깨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은 뒤 치료에 전념했다.
약 2주 동안 휴식을 취했던 스미스는 최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캐치볼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스미스는 부상이 아물었다는 진단을 받으면 불펜 투구 등 복귀를 위해 본격적인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화는 스미스의 부상 이탈에도 대체 선발 남지민이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며 순항하고 있다.
한화 선발 투수들은 지난 4월 6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9경기 연속 5이닝 이상씩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