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정관장, 최하위 도로공사 완파…2위 도약(종합)

뉴스포럼

프로배구 정관장, 최하위 도로공사 완파…2위 도약(종합)

빅스포츠 0 19 11.04 00:20
김경윤기자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에 신승…알리 5세트서 4연속 서브 득점

강력한 정관장
강력한 정관장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정관장이 최하위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2위를 꿰찼다.

정관장은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0(25-22 29-27 25-21)으로 꺾었다.

정관장은 3승 1패 승점 9로 1위 흥국생명(4승 승점 12)을 승점 3 차이로 추격했다.

한국도로공사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경기 초반부터 한 점 차 접전을 펼치던 두 팀은 네 차례 듀스 승부를 이어가며 팽팽하게 맞섰다.

정관장은 아시아쿼터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공격을 주도했고,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중앙 속공으로 상대 팀 높이를 무너뜨렸다.

정관장은 27-27에서 메가가 안정적인 오픈 공격에 성공해 한 점을 다시 달아났고, 이후 상대 팀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을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유효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부키리치는 곧바로 오픈 득점을 내 2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세트 점수 2-0으로 달아난 정관장은 3세트에서 이렇다 할 위기 없이 큰 점수 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배구 최고의 아시아쿼터 선수인 메가는 양 팀 합해 최다인 23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56.10%를 찍었다.

정호영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강소희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14점에 머문 게 아쉬웠다.

포효하는 알리
포효하는 알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5세트 막판 4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은 아시아 쿼터 선수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2(21-25 25-20 25-20 23-25 15-12)로 물리쳤다.

우리카드는 2승 2패 승점 6으로 4위를 지켰고, 5위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졌다.

살얼음판 경기의 해결사는 알리였다.

알리는 5세트 9-9에서 무려 4개의 서브 에이스를 연속으로 성공했다.

11-9에선 대각선 방향의 코트 모서리 빈 곳을 정확하게 강타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알리는 13-9에서 날린 서브가 네트에 막혀 서브 에이스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으나 이미 승기는 우리카드로 기운 상태였다.

우리카드는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매조졌다.

알리는 팀 내 최다인 20득점을 올렸다.

후위 공격 5개, 서브 에이스 7개, 블로킹 2개를 기록해 트리플크라운(블로킹 득점·서브 에이스·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은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807 '일본야구 4번 타자' 모리시타 "라이벌 한국에 지고 싶지 않다" 야구 12:21 3
29806 '손흥민 인종차별' 벤탕쿠르, 중징계 예상…토트넘은 울상 축구 12:21 3
29805 잉글랜드 축구 주장 케인, 작심 발언…"클럽보다 대표팀이 먼저" 축구 12:21 3
29804 아시아골프 리더스포럼, 스내그골프협회·바이스앤과 업무 협약 골프 12:21 3
29803 KBL '하드콜 시대'에 살아남는 법…닿기 전에 뛰거나 쏘거나 농구&배구 12:21 3
29802 시니어 메이저 우승 최경주 "올해는 100%…내년에 다시 도전" 골프 12:21 3
29801 WNBA 스타 클라크, LPGA 투어 프로암서 코르다와 동반 플레이 골프 12:21 3
29800 한발 늦었던 투수교체…한국야구, 쿠바전 활로는 '벌떼 야구' 야구 12:21 3
29799 마제스티 골프, 블랙위크 프로모션 개최…최대 70% 할인 혜택 골프 12:20 3
29798 대표팀 첫 홈런에도 웃지 못한 나승엽 "남은 경기는 다 이길 것" 야구 12:20 3
29797 유럽 이적시장 소식통도 "토트넘, 손흥민 1년 계약 연장 절차" 축구 12:20 3
29796 홍명보호, 오늘 쿠웨이트와 월드컵 3차예선 5차전…4연승 도전 축구 12:20 3
29795 한국배구연맹, V리그 20년 돌아보는 '추억의 물품 수집' 농구&배구 12:20 3
29794 올해 한국오픈 우승 김민규, 2025시즌 DP 월드투어에 전념 골프 12:20 3
29793 '한국 최고 풋살팀 가리자!'…FK리그 새 시즌 16일 개막 축구 12:20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