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벨린저, FA 재수 선택…MLB 컵스에 잔류

뉴스포럼

외야수 벨린저, FA 재수 선택…MLB 컵스에 잔류

빅스포츠 0 46 11.03 12:20
김경윤기자

옵트아웃 대신 옵션 행사…2025년 연봉 380억원 받기로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대형 외야수 코디 벨린저(29·시카고 컵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재수를 선택했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벨린저가 옵트아웃(계약 파기) 대신 선수 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벨린저는 2025시즌 2천750만달러(약 380억원)의 연봉을 받고 컵스에서 뛰게 됐다.

벨린저는 2017년 내셔널리그(NL) 신인상, 2019년 NL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슈퍼스타였다.

그는 2020년부터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고 2022시즌을 마친 뒤 당시 소속 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논텐더(non-tender·조건 없는 방출)로 풀렸다.

벨린저는 컵스에 새 둥지를 튼 뒤 2023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을 올리며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벨린저는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지부진한 시장 분위기와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의 고집 탓에 쉽게 계약서에 사인하지 못했다.

결국 벨린저는 컵스가 시범경기를 두 경기나 치른 뒤에야 어렵게 계약기간 3년, 총액 8천만달러(1천104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규모에 실망한 벨린저는 계약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을 마친 뒤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계약서에 넣었다.

2024시즌 좋은 성적을 낸 뒤 다시 FA가 돼 대형 장기 계약을 끌어내겠다는 생각이었다.

상황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벨린저는 올해 130경기에서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의 평범한 성적을 냈다.

벨린저는 이 성적으로 FA 시장에 나설 수 없다고 판단하고 내년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247 '이강인 교체 투입' PSG, 툴루즈에 3-0 완승…개막 12경기 무패 축구 12:21 6
30246 김성현·노승열, PGA 투어 RSM 클래식 2R 공동 49위 골프 12:21 6
30245 '김민재 풀타임+케인 해트트릭' 뮌헨, 개막 11경기 무패 행진 축구 12:21 6
30244 [부고] 김진수(전 홍대부고 농구팀 감독)씨 별세 농구&배구 12:21 6
30243 대인배 에런 저지 "FA 소토, 나보다 연봉 많아도 상관없어" 야구 12:21 6
30242 김연경, 올스타 팬투표 선두 질주…3년 연속 최다 득표 가시권 농구&배구 12:21 6
30241 MLB 토론토, 2023년 마무리 투수 로마노 방출 야구 12:20 7
30240 최경주재단, 제15기 골프 꿈나무 선발 골프 12:20 7
30239 염경엽 LG 감독 "10㎏ 감량한 김범석, 10㎏ 더 빼기로" 야구 12:20 7
30238 LG 김현종 "강훈련에 눈 감으면 잠들어…올해 만족한 순간 없어" 야구 12:20 7
30237 골프장경영협회 월간 '클럽 하우스', 커뮤니케이션 대상 수상 골프 12:20 4
30236 안나린·최혜진,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2R서 2타 차 공동 2위 골프 12:20 4
30235 MLB 다저스, '유리 몸' 더스틴 메이와 1년 213만 달러 계약 야구 12:20 4
30234 은퇴식 치른 하현용 코치 "슈퍼스타 뒷받침하는 지도자 되고파" 농구&배구 12:20 4
30233 서울 강현무, 석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세이브' 수상 축구 00:22 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