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2030년까지 여자축구에 1조5천억원 투자

뉴스포럼

UEFA, 2030년까지 여자축구에 1조5천억원 투자

빅스포츠 0 155 2024.11.01 00:21
설하은기자

'언스토퍼블' 프로젝트…"축구를 가장 인기 있는 여성 스포츠로"

웨일스(왼쪽)와 슬로바키아(오른쪽)의 여자 유로 2025 예선 경기 장면
웨일스(왼쪽)와 슬로바키아(오른쪽)의 여자 유로 2025 예선 경기 장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축구를 유럽 여성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만들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여자축구에 향후 6년간 10억달러(약 1조5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UEFA는 30일(현지시간) 여자 프로축구 선수를 늘리고 축구를 유럽 여성이 가장 많이 하는 인기 스포츠로 만들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언스토퍼블'(UNSTOPPABL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UEFA는 언스토퍼블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10억달러를 쏟아부을 작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9년 발표한 '타임 포 액션'(Time For Action)의 후속작이다.

언스토퍼블 프로젝트는 4대 장기 목표와 8가지 전략적 우선순위로 구성됐다.

장기 목표로는 ▲ 축구가 모든 유럽 국가의 여성과 소녀에게 가장 인기 있는 팀 스포츠의 지위를 차지할 것 ▲ 유럽이 세계 최고 선수들의 주 무대로 자리매김할 것 ▲ 가장 지속 가능하고 투자 가치가 높은 여성 스포츠로 성장 ▲ 독특한 가치를 품은 커뮤니티로서 영향력 제고 등이 제시됐다.

UEFA는 4대 장기 목표를 이루기 위한 8가지 전략적 우선순위로 유럽 모든 리그에서 활동하는 프로 선수를 현재 약 3천명에서 5천명으로 늘리고 프로 리그를 6개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내세웠다.

또 선수, 지도자, 심판을 양성하고 생활 축구 저변을 확대하며, 여자축구로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UEFA는 여자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여자 챔피언스리그 등 최고 수준 대회도 꾸준히 열 예정이다.

잉글랜드가 독일을 2-1로 꺾고 우승한 유로 2022 결승전은 5천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16개국이 참가하는 유로 2025는 스위스에서 열리며, UEFA는 2030년까지 여자 유로를 두 번 더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여자 축구는 멈출 줄 모르는 성장세를 보인다. 한계가 없다"며 "다른 주체의 투자를 촉진하고, 여자축구가 유럽 스포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750 울산전에서 결승 골을 터트린 서울 린가드의 경기 후 세리머니 모습. 울산 징크스 날려버린 서울 린가드, K리그1 22라운드 MVP 축구 12:22 0
35749 수비하는 김하성(왼쪽) 김하성, 화이트삭스전 4회초 수비서 조기 교체…1볼넷·1도루 야구 12:21 0
35748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경문 감독 김응용 전 감독, 10연승 5번…김경문 감독은 3번째 10연승 도전 야구 12:21 0
35747 전진우를 안아주는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 K리그1 전북 '독주 체제' 완성…더 뜨거워진 '6강 신경전' 축구 12:21 0
35746 1루에서 세이프되는 이정후(오른쪽) 이정후, 행운의 내야 안타 쳤지만…치명적인 수비 실수 야구 12:21 0
35745 크리스 폴 NBA 40세 가드 폴, 8년 만에 LA 클리퍼스 복귀 농구&배구 12:21 0
35744 K리그 트레이딩카드 출시 보드게임도 할 수 있는 K리그 트레이딩 카드 출시 축구 12:21 0
35743 모랄레스 감독(중앙) 지시를 듣는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여자배구 대표팀 23일 재소집…코리아인비테이셔널 출격 담금질 농구&배구 12:21 0
35742 폴 스킨스 MLB 유일한 1점대 ERA 스킨스, 불운 떨치고 54일 만에 승리투수 야구 12:21 0
35741 전북 고공비행의 엔진 강상윤 FIFA 연구소도 인정한 전북 엔진 강상윤 '9월도 대표팀 청신호!' 축구 12:21 0
35740 임성재의 스윙. 틈새 노리는 임성재·김시우·안병훈·김주형, 3M오픈 출격 골프 12:21 0
35739 세인트루이스 SC로 이적한 공격수 정상빈 MLS에서 뛰는 정상빈, 미네소타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 축구 12:21 0
35738 2020년 클리블랜드의 와후 추장 마스코트 사용 반대 시위 모습 MLB 클리블랜드, 트럼프의 구단 명칭 교체 요구 사실상 거부 야구 12:20 0
35737 디비전 리그 홍보 이미지 배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디비전 리그' 본격 출범 농구&배구 12:20 0
35736 작년 우승자 강승구와 윤세영 태영·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23일 개막 골프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