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전진선의 높은 벽' 한국전력, 창단 첫 개막 3연승(종합)

뉴스포럼

'신영석·전진선의 높은 벽' 한국전력, 창단 첫 개막 3연승(종합)

빅스포츠 0 103 2024.10.31 00:20
하남직기자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풀세트 접전 끝에 정관장에 승리

기뻐하는 신영석
기뻐하는 신영석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가운데)이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전력이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전 포함 3연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1 25-22 24-26 28-26)로 꺾었다.

지난 23일 대한항공, 26일 삼성화재와는 풀 세트 접전 끝에 이겨 승점 2를 얻은 한국전력은 시즌 세 번째 경기는 한 세트만 내주고 승리해 승점 3을 추가했다.

V리그는 세트 스코어 3-0, 3-1로 이기면 승점 3, 3-2로 승리하면 승점 2를 얻는다. 2-3으로 패한 팀은 승점 1을 챙긴다.

한국전력이 개막전을 포함해 3연승을 거둔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2021-2022시즌에 2연승을 거둔 뒤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패했던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에는 우리카드를 물리치고 3연승 행진을 벌였다.

이날 한국전력은 블로킹 득점에서 우리카드를 17-8로 압도했다.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블로킹 득점 6개)과 전진선(블로킹 득점 4개)이 블로킹 득점 10개를 합작하며,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10점·등록명 엘리안)가 공격 성공률 21.62%로 고전했지만, 측면에서 임성진(12점)과 서재덕(10점), 중앙에서 신영석(12점)과 전진선(11점)이 활로를 뚫었다.

'조커' 구교현(9점)의 활약도 대단했다.

우리카드 외국인 공격수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는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지만, 범실도 10개로 가장 많았다.

힘겹게 공을 넘기는 서재덕
힘겹게 공을 넘기는 서재덕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서재덕이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힘겹게 공을 넘기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서재덕의 공격과 신영석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11-3까지 달아났고, 이후 우리카드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첫 세트를 따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21-21 랠리에서 임성진이 퀵 오픈을 성공해 균형을 깼다.

이어 전진선의 서브 때 우리카드가 포지션 폴트를 범해 한국전력이 행운의 점수를 얻었다.

우리카드는 알리의 오픈 공격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속공으로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신영석은 24-22에서 알리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2세트를 끝냈다.

한국전력은 3세트 24-23에서 세터 야마토 나가노와 신영석의 호흡이 맞지 않아 듀스를 허용했고, 결국 24-26으로 3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4세트 듀스 승부에서는 한국전력이 이겼다.

한국전력은 25-26에서 구교혁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아히의 퀵 오픈을 야마토가 걷어 올리자, 구교혁은 또 한 번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27-26에서 신영석의 서브가 모서리에 꽂히면서, 한국전력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IBK기업은행 주포 빅토리아
IBK기업은행 주포 빅토리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2(25-13 23-25 18-25 25-22 15-10)로 눌렀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었다.

빅토리아는 이날 53.13%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유지하며 양 팀 최다인 37점을 올렸다.

4세트 23-20에서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이 이선우의 블로킹에 연거푸 걸렸다.

23-22로 쫓겼지만, 기업은행의 선택은 또 빅토리아였다.

빅토리아는 오픈 공격을 꽂아 넣어 신뢰에 화답했다.

24-22에서는 빅토리아가 표승주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빅토리아 타임'이었다.

빅토리아는 5세트에서만 7득점 하며 팀에 귀한 승점 2를 안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750 울산 징크스 날려버린 서울 린가드, K리그1 22라운드 MVP 축구 12:22 3
35749 김하성, 화이트삭스전 4회초 수비서 조기 교체…1볼넷·1도루 야구 12:21 3
35748 김응용 전 감독, 10연승 5번…김경문 감독은 3번째 10연승 도전 야구 12:21 4
35747 K리그1 전북 '독주 체제' 완성…더 뜨거워진 '6강 신경전' 축구 12:21 3
35746 이정후, 행운의 내야 안타 쳤지만…치명적인 수비 실수 야구 12:21 3
35745 NBA 40세 가드 폴, 8년 만에 LA 클리퍼스 복귀 농구&배구 12:21 3
35744 보드게임도 할 수 있는 K리그 트레이딩 카드 출시 축구 12:21 3
35743 여자배구 대표팀 23일 재소집…코리아인비테이셔널 출격 담금질 농구&배구 12:21 3
35742 MLB 유일한 1점대 ERA 스킨스, 불운 떨치고 54일 만에 승리투수 야구 12:21 3
35741 FIFA 연구소도 인정한 전북 엔진 강상윤 '9월도 대표팀 청신호!' 축구 12:21 3
35740 틈새 노리는 임성재·김시우·안병훈·김주형, 3M오픈 출격 골프 12:21 2
35739 MLS에서 뛰는 정상빈, 미네소타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 축구 12:21 2
35738 MLB 클리블랜드, 트럼프의 구단 명칭 교체 요구 사실상 거부 야구 12:20 2
35737 배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디비전 리그' 본격 출범 농구&배구 12:20 2
35736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23일 개막 골프 12:20 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