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평균자책점 0.00…삼성 김윤수 "탈삼진 영상 돌려봐"

뉴스포럼

PS 평균자책점 0.00…삼성 김윤수 "탈삼진 영상 돌려봐"

빅스포츠 0 116 2024.10.25 12:21
김경윤기자

사자군단 희망, KS 3, 4차전서 반전의 열쇠될까

삼성 라이온즈 김윤수
삼성 라이온즈 김윤수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 김윤수가 지난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25.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불펜 투수 김윤수(24)는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 때 느꼈던 전율을 생생히 기억한다.

당시 김윤수는 7-4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에 구원 등판해 LG 오른손 타자 오스틴 딘을 시속 150㎞대 강속구로 삼구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관중들은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김윤수는 경기 후 숙소에 들어가 이 장면을 영상으로 돌려봤다.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느꼈던 감정과 손끝의 느낌, 몸동작을 가슴속에 새기며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김윤수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PO 2차전 6-1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 위기 오스틴 타석 때 또다시 구원 등판해 공 3개로 유격수 앞 땅볼 처리했다.

그리고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른 PO 3차전 0-1로 뒤진 5회말 2사 1, 2루에서 공 1개로 오스틴을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았다.

'오스틴 킬러'라는 별명을 얻은 김윤수는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도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재개된 KIA와 KS 1차전 서스펜디드게임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KS 2차전에 연이어 등판해 총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윤수의 올해 포스트시즌 5경기 성적은 2홀드에 평균자책점 0.00.

그는 삼성 불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역투하는 김윤수
역투하는 김윤수

(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교체 투입된 삼성 김윤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지난 23일 광주에서 만난 김윤수는 "오스틴을 삼진 처리하는 영상을 돌려보면서 마음가짐을 다시 잡았다"며 "KS는 누구나 밟을 수 없는 무대인데, 후회 없이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스틴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를 상대했던 영상도 자주 돌려보는 편"이라며 "내 직구 구위가 좋더라도 상대 타자 스윙 타이밍과 맞아떨어지면 위험하다. 그런 면을 조심하기 위해 영상을 보면서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KS 1, 2차전을 모두 내준 삼성은 안방에서 반전을 노린다.

25일과 26일 KS 3, 4차전이 열리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KBO리그의 대표적인 '타자친화형 구장'이다.

김윤수는 "우리는 대구에서 막강한 LG 타선을 잘 막았다"라며 "타선에서 어느 정도 점수가 나면 충분히 승산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719 [PGA 최종순위] 배러쿠다 챔피언십 골프 12:21 10
35718 KBL, 라인프렌즈와 캐릭터 협업 상품 출시 농구&배구 12:21 8
35717 양키스 저지, 통산 351호 홈런…A.로드와 팀 역대 공동 6위 야구 12:21 11
35716 '한여름 밤의 특타' SSG, 타격 부진 탈출 위해 안간힘 야구 12:21 9
35715 '손흥민 절친' 배우 박서준, 쿠팡플레이 토트넘-뉴캐슬전 시축 축구 12:21 10
35714 '프로야구의 모든 것은 스카우트에서 시작된다' 출간 야구 12:21 10
35713 세계 1위 셰플러, 디오픈도 접수…이번 시즌만 메이저 2승(종합) 골프 12:21 11
35712 제천시, 'K4리그 축구단' 창단 첫걸음…조례안 입법예고 축구 12:21 9
35711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도 총상금 10억원으로 증액 골프 12:21 10
35710 두산 안재석, 이르면 8월 중순 1군 복귀…1루수 기용 가능성도 야구 12:21 8
35709 제라드, 배러쿠다 챔피언십서 PGA 투어 첫 우승 골프 12:20 4
35708 [프로야구전망대] '선두 질주' 한화, 구단 최초 단일시즌 두 번째 10연승 도전 야구 12:20 2
35707 [프로야구] 22일 선발투수 야구 12:20 3
35706 MLB 필라델피아, 베테랑 불펜투수 로버트슨 영입…뒷문 보강 야구 12:20 1
35705 '거침없는' 전북, 23일 강원 상대로 19경기 연속 무패 도전장 축구 12:20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