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 "시즌 중에도 없던 서스펜디드 당황스럽다"

뉴스포럼

박진만 삼성 감독 "시즌 중에도 없던 서스펜디드 당황스럽다"

빅스포츠 0 68 10.22 00:22
장현구기자
김경윤기자

"홈런으로 분위기 타고 원태인 잘 던지던 상황이라 무척 아쉽다"

한국시리즈 선전 다짐하는 양 팀 감독들
한국시리즈 선전 다짐하는 양 팀 감독들

(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이범호 KIA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이 악수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24.10.21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장현구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최초로 서스펜디드(일시 정지) 경기가 선언되자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은 "시즌 중에도 없던 상황이 발생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삼성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0-0인 6회초 김헌곤의 솔로 아치에 힘입어 선취점을 냈다.

곧이어 볼넷 2개로 무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비로 경기가 중단된 뒤 서스펜디드 경기가 되면서 허탈하게 짐을 쌌다.

박 감독은 "예전보다 시설과 (기상 관측) 정보력을 갖췄는데도…"라며 "시작부터 걱정되긴 했다. 선발 투수를 쓰고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를 걱정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원태인이 좋은 투구를 하고 있었고 투구 수도 적었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씁쓸해했다.

서스펜디드 경기는 중단된 그 상태 그대로 경기를 재개한다.

22일 KS 2차전에 앞서 오후 4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1-0으로 앞선 삼성의 6회초 무사 1, 2루 공격부터 속개된다. 다만, 이미 전력을 쏟은 원태인이 또 마운드에 오르긴 어렵다.

김헌곤 홈런에 기뻐하는 박진만 감독
김헌곤 홈런에 기뻐하는 박진만 감독

(광주=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삼성 김헌곤이 솔로홈런을 친 뒤 박진만 감독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4.10.21 [email protected]

박 감독은 "원태인은 못 쓰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앞섰으니 불펜의 필승 계투조를 투입해 1차전을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박 감독은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삼성 쪽으로 돌려놓은 상황에서, 원태인도 잘 던지던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돼 매우 아쉽다고 거듭 안타까워했다.

박 감독은 KIA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벼락같은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 팀에 리드를 안긴 김헌곤을 두고 "KIA전에 강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플레이오프에선 강민호, 오늘은 김헌곤이 분위기를 가져오는 홈런을 쳤다"고 칭찬했다.

박 감독은 "비가 오면 경기를 안 하는 게 좋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그렇다"며 "늘 그렇게 말씀드려왔다"고 해 경기 전부터 내리는 비에도 경기를 강행한 KBO 사무국을 향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차이가 큰데 내일 더블헤더에 가까운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삼성은 서스펜디드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를 2차전 선발 투수로 내겠다고 밝혔다. 왼손 이승현과 우완 황동재 중 한 명이 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277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00:23 6
30276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00:22 6
30275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3연승…양팀 합쳐 3점슛 22개 폭발 농구&배구 00:22 8
30274 [프로축구 중간순위] 23일 축구 00:22 6
30273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0:22 6
30272 울산 HD, 성대한 K리그1 우승 파티…"3연패 해도 안 익숙하네!" 축구 00:22 6
30271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0:22 6
30270 시즌 마친 양민혁, 12월 16일 토트넘 합류 "축구인생 이제 시작" 축구 00:22 6
30269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0:22 6
30268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0:22 6
30267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FC 역대 최고성적에 "꿈 같고 행복한 날" 축구 00:22 5
30266 [프로축구 강릉전적] 강원 1-0 포항 축구 00:21 5
30265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0:21 6
30264 [프로배구 전적] 23일 농구&배구 00:21 6
30263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0:21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