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하는 KIA 김태군 "한 두 개 홈런 맞더라도 정면승부"

뉴스포럼

친정팀 상대하는 KIA 김태군 "한 두 개 홈런 맞더라도 정면승부"

빅스포츠 0 46 10.22 00:20
김경윤기자

4년마다 KS 치르는 김태군 "KIA에서도 우승 반지 끼겠다"

포즈 취하는 김태군
포즈 취하는 김태군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 포수 김태군이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1차전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21.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주전 포수 김태군(34)에게 2024 한국시리즈(KS·7전4승제)는 특별하다.

상대가 친정 팀인 삼성 라이온즈 때문인 것만은 아니다.

김태군은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S 1차전 삼성과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 주기로 KS를 치르고 있다"며 웃은 뒤 "KIA에서도 꼭 우승 반지를 끼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군은 자기 말처럼 4년마다 KS 무대를 밟고 있다.

그는 2016년 NC 다이노스의 주전 포수로 두산 베어스와 KS에 출전했으나 팀이 4연패로 무너지면서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나 2020년 NC의 주전 포수로 두산을 다시 만나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KS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21년까지 NC에서 뛴 김태군은 2022년 삼성으로 이적했고, 지난해 내야수 류지혁과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김태군과 류지혁은 이번 KS에서 친정팀을 상대한다.

김태군은 "트레이드된 선수끼리 한해 마지막 경기에 만나게 됐는데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운이 좋게도 4년마다 KS를 밟는 등 많은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할 수 있었다"라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KS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군의 역할은 무겁다. 특히 KIA의 젊은 불펜진을 이끌어야 한다.

KIA엔 최지민, 정해영 등 KS 무대를 밟지 못한 주축 불펜 투수들이 많다.

김태군은 "그렇지 않아도 어제 투수들과 대화를 했다"며 "걱정보다는 그냥 부딪혀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 팀엔 멘털이 좋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삼성에서 두 시즌 동안 뛴 만큼, KBO리그의 대표적인 타자친화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투수들을 어떻게 리드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김태군은 "대구에선 난타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며 "장타를 억제하기보다 한 두 개의 홈런을 맞더라도 정면 승부하는 것이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투수들에게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838 홍명보호 쿠웨이트에 전반 2-0 앞서나가…터졌다 손흥민 50호골 축구 06:20 4
29837 대만, 도미니카공화국 꺾고 프리미어12 B조서 가장 먼저 2승 야구 00:23 29
29836 [프로농구 대구전적] DB 69-64 가스공사 농구&배구 00:22 25
29835 '손흥민-오세훈-이강인' 쿠웨이트 격파 선봉…배준호 벤치 대기 축구 00:22 25
29834 쿠바 격파 선봉장 김도영 "부딪쳐 보고 싶다…세계의 벽에"(종합) 야구 00:22 29
29833 [여자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0:22 26
29832 최승용, '일본 잡는 왼손' 계보이을까…일본 선발은 다카하시(종합) 야구 00:22 25
29831 쿠바 감독 "김도영, 타격 기술·힘 갖춰…모이넬로 부진 아쉬워" 야구 00:22 27
29830 '김도영 만루포' 한국야구, 쿠바 꺾고 프리미어12 1패 뒤 첫 승 야구 00:22 29
29829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복귀한 황승빈 앞세워 한전에 3-0 완승(종합) 농구&배구 00:22 10
29828 빅리그 스카우트 앞에서 쿠바 무너뜨린 슈퍼스타 김도영 야구 00:22 12
29827 [프리미어12 B조 예선 2차전 전적] 한국 8-4 쿠바 야구 00:22 12
29826 역시 슈퍼스타 김도영…국가대표 첫 홈런이 짜릿한 만루포(종합) 야구 00:21 11
29825 [프로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0:21 9
29824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복귀한 황승빈 앞세워 한전에 3-0 완승 농구&배구 00:21 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