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양용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1타가 모자라 시즌 7번째 톱10 진입이 아깝게 무산됐다.
양용은은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의 프레스턴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SAS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공동 9위 그룹과 불과 1타차여서 양용은으로서는 이날 16번(파4)과 18번 홀(파4)에서 나온 2개의 보기가 아쉬웠다.
16번 홀과 18번 홀 모두 3m 파퍼트가 홀을 살짝 비껴갔다.
양용은은 지난달 어센션채리티클래식에서 PGA 투어 챔피언스 생애 첫 우승을 따냈고, 이번 시즌에만 6번이나 톱10에 진입해 슈와브 컵 랭킹 7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은 제리 켈리(미국)에게 돌아갔다.
켈리는 이날 5타를 줄인 끝에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내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을 1타차로 제쳤다.
켈리는 2022년 8월 쇼 채리티 클래식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12번째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챔피언스는 이로써 정규 시즌을 마치고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PGA 투어 챔피언스 플레이오프는 18일 개막하는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54홀), 25일 시작하는 시몬스 뱅크 챔피언십(54홀), 그리고 11월 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으로 이뤄진다.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은 정규 시즌 슈와브 컵 랭킹 상위 72명이 출전하고 시몬스 뱅크 챔피언십은 54명, 마지막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에는 36명만 나설 수 있다.
6위 최경주와 7위 양용은은 최종전까지 출전이 무난할 전망이다.
33위 위창수까지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까지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