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프로 진태호 쐐기 골…전북, 무앙통 꺾고 ACL2 2연승

뉴스포럼

준프로 진태호 쐐기 골…전북, 무앙통 꺾고 ACL2 2연승

빅스포츠 0 215 2024.10.04 00:20
설하은기자

세부전서 프로 데뷔골 넣은 진태호, ACL 2경기 연속 골

문선민은 멀티골·김태환은 3도움 '펄펄'

진태호
진태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06년생 준프로 진태호가 쐐기 골을 터뜨린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에서 2연승을 거뒀다.

전북은 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CL2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를 4-1로 꺾었다.

ACL2는 아시아 클럽대항전의 '2부' 격 대회로, 전북은 2023시즌 K리그1 4위 자격으로 참가했다.

기존 챔피언스리그(ACL)는 올 시즌부터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와 한 단계 아래 등급인 ACL2로 나뉘어 치러진다.

지난달 19일 DH 세부(필리핀)와의 1차전 원정에서 K4리그에 출전하는 B팀 선수들과 준프로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려 6-0 대승을 거뒀던 전북은 무앙통을 상대로도 비슷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당장 K리그1 강등 경쟁에서 살아남는 게 우선이라 김두현 전북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을 제외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세부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기록한 준프로 진태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북은 전반전 60% 넘는 공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슈팅(6-8)과 유효슈팅(2-3) 모두 밀렸다.

특히 경기 초반 위험한 장면이 잇달아 나왔고, 전반 29분에는 욘 패트릭 스트라우스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게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북은 전반 31분 상대 골키퍼가 페널티 지역 밖으로 나온 사이 공을 탈취해 절호의 득점 찬스를 맞은 듯했지만, 티아고의 패스가 상대 수비에 걸리면서 좋은 기회를 날렸다.

문선민
문선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은 후반 이영재와 박재용을 투입해 변화를 줬고, 이는 적중했다.

후반 5분 김태환이 박재용과 공을 주고받으며 수비진 사이에서 공을 빼낸 뒤 오른쪽 골라인 근처에서 컷백을 넣자 골대 정면의 문선민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에는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 맛을 봤다.

후반 14분에도 김태환에게 공을 이어받은 문선민이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해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21분 소라윗 판통에게 만회 골을 내줬고, 무앙통의 흐름에 고전하기도 했다.

후반 39분 전북 산하 유스 팀 영생고 소속으로 지난 5월 준프로 계약을 맺은 진태호가 전북의 기세를 되살렸다.

진태호는 빠른 스피드로 중앙선 부근부터 오른쪽 측면을 따라 약 40m를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에서 한 차례 접어 수비를 따돌렸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세부전에서 프로 데뷔 골을 작성한 2006년생 진태호는 자신의 두 번째 경기인 무앙통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두 경기 연속 골을 작성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908 방한 앞둔 바르셀로나, 우여곡절 끝 고베와 친선경기서 3-1 승리 축구 00:21 4
35907 [부고] 고영표(프로야구 kt 투수)씨 장인상 야구 00:21 4
35906 5점 뒤집은 저력의 두산…LG전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 야구 00:21 7
35905 '팀 최고령 승리' 두산 고효준이 40대에게…"당신도 할 수 있다" 야구 00:20 5
35904 [프로축구 중간순위] 27일 축구 00:20 5
35903 [프로야구 중간순위] 27일 야구 00:20 7
35902 '린가드 PK 결승골' K리그1 서울, 대전 원정서 신승…3위 맹추격 축구 00:20 4
35901 전준우 2타점 결승 2루타…롯데 5연승-KIA 6연패 '엇갈린 희비'(종합) 야구 00:20 5
35900 [LPGA 최종순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골프 00:20 3
35899 [프로축구 강릉전적] 강원 2-2 울산 축구 00:20 4
35898 서울 수비수 김주성 해외 진출 임박…"실패 두려움 없이 도전" 축구 00:20 4
35897 김효주, 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준우승…우승은 워드 골프 00:20 4
35896 MLB 이정후, 이틀 연속 멀티 히트…메츠 상대 4타수 3안타 야구 07.27 8
35895 장유빈, LIV 골프 영국 대회 2R 공동 33위…선두는 니만 골프 07.27 14
35894 EPL 아스널, 스웨덴 국가대표 골잡이 요케레스도 영입 축구 07.27 1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