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PS 불발' 한화 김경문 감독 "5강 선물 못 드려 죄송"

뉴스포럼

'6년 연속 PS 불발' 한화 김경문 감독 "5강 선물 못 드려 죄송"

빅스포츠 0 99 09.26 00:21
홍규빈기자
경기 지켜보는 김경문 감독
경기 지켜보는 김경문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3회말 수비를 지켜보고 있다. 2024.9.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화 이글스를 가을 무대에 올려놓지 못한 김경문 감독이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전날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고 5강 싸움에서 탈락해 6년 연속 가을 야구를 놓쳤다.

김 감독은 지난 6월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최원호 전 감독의 배턴을 이어받아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이룩한 김 감독은 KBO리그 사령탑으로서도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봤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

한화는 1999년 딱 한 번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포스트시즌에는 지난 15년 동안 2018년 단 한 번 진출했다.

다만 2020∼2022년 3년 연속 꼴찌를 했던 한화가 지난해 승률 4할대를 회복한 데 이어 올해는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넘봤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팬들에게 5강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20경기 안팎을 남겨두고 5연패를 하면서 무너졌다"고 복기하면서 "감독으로서 무언가를 보강해야 한다는 숙제를 받았으니까 마무리 훈련 때부터 탄탄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소회를 묻자 김 감독은 "아직 정규시즌 경기가 남아있으니까 마지막 날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낀 뒤 "마지막 세 경기가 홈 경기인 만큼 의미 있게 마무리를 짓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한화 감독 부임 전까지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를 거치며 14시즌 동안 896승 30무 774패를 거뒀다. 그 기간 한국시리즈 우승은 못하고 준우승만 4차례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324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제주 축구 00:23 10
30323 김승기 물러난 프로농구 소노 감독에 '매직키드' 김태술(종합) 농구&배구 00:22 8
30322 적수가 없는 흥국생명…현대건설 잡고 여자배구 개막 9연승(종합) 농구&배구 00:22 9
30321 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일본 국제대회 27연승 '끝'(종합) 야구 00:22 9
30320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농구&배구 00:22 9
30319 [프로축구2부 PO 전적] 서울E 2-2 전남 축구 00:22 9
30318 한국 대파한 호주는 '하드콜' 찬성…"FIBA가 잘하고 있다" 농구&배구 00:22 9
30317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이현중 14점 9리바운드 분전 농구&배구 00:22 9
30316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이랜드와 1부 잔류 놓고 PO(종합) 축구 00:22 8
30315 NBA '신인류' 웸반야마는 높다…골든스테이트, 샌안토니오에 패 농구&배구 00:22 9
30314 미국, 프리미어12 동메달…베네수엘라에 6-1 완승 야구 00:22 9
30313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전남-이랜드 승자와 PO 축구 00:22 7
30312 K리그2 이랜드, 전남과 무승부로 첫 승강 PO행…'전북 나와!' 축구 00:21 7
30311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농구&배구 00:21 8
30310 안준호 감독·이현중이 극찬한 '대학생' 문유현…"양동근 넘길" 농구&배구 00:21 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