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승부조작' 해명못한 손준호 계약해지…"사안 너무 커져"

뉴스포럼

수원FC '승부조작' 해명못한 손준호 계약해지…"사안 너무 커져"

빅스포츠 0 349 2024.09.14 00:23
안홍석기자
기자회견 하는 손준호
기자회견 하는 손준호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수원FC)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국 프로축구 승부 조작 의혹 속에 중국 공안에 10개월 동안 구금됐다 지난 3월 풀려난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2024.9.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승부조작으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와 계약을 해지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최종적으로 결정이 나야겠지만, 이미 논란이 된 상황에서 손준호가 팀 훈련을 소화하고 경기를 뛴다는 건 팬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지금 상태에서는 계약 해지하는 쪽으로 가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지난 10일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를 당했다.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손준호의 징계 내용을 통보받은 FIFA가 징계위원회를 열어 '타당하다'고 판단해 각국 축구협회로 관련 내용을 전달하면 손준호의 승부조작 혐의와 영구 제명 징계는 전 세계에서 효력이 발생한다.

지난 6월 손준호의 수원FC 입단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최 단장은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사실이 알려진 직후엔 FIFA의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손준호가 계속 경기를 뛸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기자회견 하는 손준호
기자회견 하는 손준호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수원FC)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국 프로축구 승부 조작 의혹 속에 중국 공안에 10개월 동안 구금됐다 지난 3월 풀려난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2024.9.11 [email protected]

최 단장은 "처음엔 뛰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사안이 너무 커졌다"고 입장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비(非) 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중국 공안에 형사 구류됐고, 약 10개월간 구금된 끝에 지난 3월 석방돼 귀국했다.

어떤 혐의로 붙잡힌 건지, 정확히 어떤 과정을 거쳐 풀려난 것인지 등에 대해 전혀 설명하지 않던 손준호는 아마추어 팀에서 몸을 만들다 지난 6월 수원FC에 입단했다.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 발표 다음 날인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눈물까지 흘리며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나 중국 법원에서 '20만위안(약 3천700만원) 금품 수수 혐의'가 유죄로 판결된 것은 하루빨리 석방돼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재개하기 위해 판사와 거래한 결과라거나, 이 돈을 팀 동료로부터 받은 건 맞지만 그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등 석연찮은 해명으로 일관하면서 여론은 더 싸늘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으로서 '혈세'를 허투루 쓴 게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자 수원FC는 더는 손준호를 품고 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수원FC는 K리그1 3위(승점 48)까지 올라 우승 경쟁에 도전하려던 참이었다.

여름 상승세의 '엔진' 역할을 해주던 손준호가 전열에서 이탈한 것은 작지 않은 악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2171 유해란, LPGA 투어 싱가포르 대회 3R 공동 3위…선두와 1타 차 골프 00:21 19
42170 이정효호 수원, K리그2 최다관중 앞에서 이랜드에 개막전 역전승 축구 00:21 20
42169 K리그1 서울, 개막전서 인천 격파…울산은 김현석 체제 첫 승(종합) 축구 00:21 19
42168 [프로배구 전적] 28일 농구&배구 00:21 19
42167 [프로배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00:20 19
42166 '카리 22점' 현대건설, 기업은행 잡고 6연승 질주…선두 추격 농구&배구 00:20 19
42165 FC서울 개막전 승리 처음 지휘한 김기동 "선수들 자신감 얻어" 축구 00:20 19
42164 [프로축구 김천전적] 김천 1-1 포항 축구 00:20 20
42163 '나경복·차영석 동반 19점' KB손보, '박철우 매직' 잠재웠다(종합) 농구&배구 00:20 18
42162 곽민선의 명령 데뷔골로 이행한 송민규 "당당하게 귀가해야죠!" 축구 00:20 10
42161 오현규, 집중 견제에 4경기 연속골은 불발…베식타시는 3연승 축구 00:20 8
42160 프로야구 삼성 새 외인 매닝, 팔꿈치 수술 진단…교체 결정 야구 00:20 8
42159 송성문, MLB 시범 경기서 2경기 연속 안타…출루율 0.417 야구 02.28 11
42158 김주형,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2R 공동 54위(종합) 골프 02.28 11
42157 이승엽 "WBC서 미국 잡을 줄 누가 알았나…세계 놀라게 하길" 야구 02.28 1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