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하영민 10승, 인위적으로 만들진 않겠다"

뉴스포럼

홍원기 키움 감독 "하영민 10승, 인위적으로 만들진 않겠다"

빅스포츠 0 119 09.13 00:21
역투하는 키움 하영민
역투하는 키움 하영민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4.7.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데뷔 첫 프로야구 10승을 눈앞에 둔 하영민(키움 히어로즈)의 ''10승 가는 길'이 험난하다.

지난달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9승을 수확한 하영민은 이후 4경기 모두 최소 5이닝 이상 투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1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4-2로 앞선 6회말 1사 만루에서 문성주에게 강습 타구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하영민은 계속 던지겠다는 의사를 드러냈으나, 키움 코치진은 선수 보호를 위해 교체를 결정했다.

결국 구원 등판한 김선기가 2점을 더 내주고 4-5로 역전을 허용해 하영민의 승리 투수 요건도 날아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물론 하영민 선수가 10승을 하면 좋겠지만, 일단은 아프지 않고 시즌 완주하는 게 우선이다. 만약 (올해 10승이) 안 되더라도 내년에 또 다른 목표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정규시즌 12경기가 남았고, 하영민은 2∼3번 더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선발 순서를 약간 조정해 좀 더 편한 상황에서 10승에 도전하도록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인위적으로는 힘들다. 그전 경기도 그렇지만, 경기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기록을 위해) 개인적으로 타협하진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대신 홍 감독은 하영민의 올 시즌 노고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 감독은 "우리 팀이 최하위에 있지만, 경기 내용에 있어서 상대에 크게 안 밀리는 건 하영민이 꾸준히 선발로 자리를 지켜준 덕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346 [PGA 최종순위] RSM 클래식 골프 12:22 3
30345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야구 12:22 3
30344 이재성, 분데스리가 2경기 연속 득점포…친정팀 킬 상대 헤더골 축구 12:22 3
30343 [LPGA 최종순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골프 12:22 3
30342 KT알파쇼핑, 배정대·박영현 선수와 야구 꿈나무 후원금 야구 12:22 3
30341 한국 여자골프, LPGA 투어 2024시즌 3승…13년 만에 최소 승수 골프 12:21 3
30340 이운재, 김상식 감독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GK 코치로 합류 축구 12:21 3
30339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12:21 3
30338 맨유, 아모링 감독 데뷔전서 승격팀 입스위치와 1-1 무승부 축구 12:21 3
30337 KBO 수비상 포수 부문 박동원…김혜성·박찬호 2년 연속 수상 야구 12:21 3
30336 KIA 김도영 '트로피 수집' 시작…KBO 시상식 26일 개최 야구 12:21 3
30335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12:21 3
30334 EPL 16위로 처진 레스터시티, 쿠퍼 감독과 5개월 만에 결별 축구 12:21 3
30333 안나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공동 5위…우승은 티띠꾼(종합) 골프 12:21 3
30332 마지막 홀서 42억원짜리 버디 티띠꾼, 하루에 70억원 벌었다 골프 12:20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