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적 우위에도 사우디에 1-2 무릎…월드컵 3차예선 2연패

뉴스포럼

중국, 수적 우위에도 사우디에 1-2 무릎…월드컵 3차예선 2연패

빅스포츠 0 152 09.11 00:20
이의진기자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강호 호주와 안방서 0-0 비겨

경합하는 중국과 사우디 축구대표팀 선수들
경합하는 중국과 사우디 축구대표팀 선수들

[신화=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꿈꾸는 중국이 수적 우위를 누리고도 사우디아라비아에 무릎을 꿇었다.

중국은 10일 다롄의 쒀위완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사우디에 1-2로 졌다.

지난 5일 일본과 원정 경기에서 0-7로 대패한 중국은 2경기 연속으로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사우디전 패배는 이른 시점에 나온 상대의 퇴장으로 중국에 유리한 경기 양상이 펼쳐진 만큼 더욱 뼈아팠다.

중국은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우디의 수비수 알리 라자미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게다가 5분 후에는 사우디의 핵심 미드필더 모하메드 칸노가 경합 중 상대를 발로 차는 동작이 포착돼 레드카드를 받는 호재도 찾아왔다.

그러나 이후 골망을 흔든 쪽은 중국이 아니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였다.

전반 39분 왼 측면에서 넘어온 코너킥 크로스를 하산 카데시가 타점 높은 헤딩으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초중반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수적 우위를 누린 중국은 후반 8분 다시 코너킥을 통해 득점에 성공한 듯했다.

그러나 골망을 흔든 왕상위안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 득점에 성공한 팀도 마지막에 힘을 낸 사우디였다.

이번에도 카데시가 골 맛을 봤다. 후반 45분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돌려놔 중국과 상대 홈팬들을 좌절케 했다.

경합하는 인도네시아와 호주 축구대표팀 선수들
경합하는 인도네시아와 호주 축구대표팀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안방에서 아시아의 강호 호주와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1차전에서 사우디와 1-1로 비긴 인도네시아는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2를 쌓았다.

반면 아시아에서 FIFA 랭킹이 네 번째로 높은 호주(24위)는 직전 경기에서 바레인(80위)에 0-1 충격패를 당한 데 이어 133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346 [PGA 최종순위] RSM 클래식 골프 12:22 5
30345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야구 12:22 5
30344 이재성, 분데스리가 2경기 연속 득점포…친정팀 킬 상대 헤더골 축구 12:22 5
30343 [LPGA 최종순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골프 12:22 5
30342 KT알파쇼핑, 배정대·박영현 선수와 야구 꿈나무 후원금 야구 12:22 5
30341 한국 여자골프, LPGA 투어 2024시즌 3승…13년 만에 최소 승수 골프 12:21 5
30340 이운재, 김상식 감독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GK 코치로 합류 축구 12:21 5
30339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12:21 5
30338 맨유, 아모링 감독 데뷔전서 승격팀 입스위치와 1-1 무승부 축구 12:21 5
30337 KBO 수비상 포수 부문 박동원…김혜성·박찬호 2년 연속 수상 야구 12:21 5
30336 KIA 김도영 '트로피 수집' 시작…KBO 시상식 26일 개최 야구 12:21 5
30335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12:21 5
30334 EPL 16위로 처진 레스터시티, 쿠퍼 감독과 5개월 만에 결별 축구 12:21 5
30333 안나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공동 5위…우승은 티띠꾼(종합) 골프 12:21 5
30332 마지막 홀서 42억원짜리 버디 티띠꾼, 하루에 70억원 벌었다 골프 12:20 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