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유현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뉴스포럼

신인 유현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빅스포츠 0 100 09.09 00:21
김동찬기자

2019년 임희정 이후 5년 만에 '루키 메이저 퀸'…신인상 굳히기

유현조
유현조

[KL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신인 유현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파72·6천6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11언더파 277타의 성유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1천600만원을 받았다.

KLPGA 투어에서 신인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이 대회 임희정 이후 유현조가 5년 만이다.

이번 시즌 신인 우승은 유현조가 처음이고, 역대 신인 선수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유현조가 10번째다.

또 신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것은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 이후 올해 유현조가 11년 만이다.

이 대회 전에도 신인상 포인트 1위였던 유현조는 2024시즌 신인상 굳히기에도 들어갔다.

유현조의 티샷
유현조의 티샷

[KL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현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국가대표 출신이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유현조는 이날 5, 6번 홀 연속 보기로 잠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으나 이후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성유진에 1타 앞선 17번 홀(파4)에서 약 18m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2타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17번 홀에서 약 6m 파 퍼트를 남기는 위기였던 성유진이 힘겹게 파를 지켜 유현조와 2타 차를 유지한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파5)에 들어갔다.

하지만 성유진의 18번 홀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빗나가 잠정구를 치고 나가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원구를 찾아 공을 페어웨이로 빼낸 성유진이 2개 홀 연속 파 세이브에 성공했지만, 유현조 역시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해 데뷔 시즌에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윤이나가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지난주 KG레이디스오픈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배소현은 이날 한때 선두에도 올랐으나 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으며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가 박지영과 함께 나란히 6언더파 282타로 공동 8위, 이예원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729 KBO, 월간 기념구 11월호 '팀 코리아 에디션' 출시 야구 00:23 3
29728 kt '선행의 아이콘' 신본기 은퇴…1천경기 출전하고 작별 인사 야구 00:23 3
29727 KBO, 야구 국가대표 브랜드 비전 사업자 선정 입찰 시행 야구 00:23 3
29726 안지만 이후 최고 몸값 찍은 LG 장현식…불펜 대우 달라졌다 야구 00:23 3
29725 프로배구 흥국생명, 정관장에 3-2 신승…개막 6연승 질주 농구&배구 00:22 3
29724 프로농구 SK, LG에 이경도 내주고 1라운드 7순위 지명권 획득 농구&배구 00:22 3
29723 대만야구협회 직원 딸 훈련장 활보…프리미어12 기자회견 '엉망' 야구 00:22 3
29722 이승엽 감독의 요청에 한국행…박석민 코치 "두산에 완벽 적응" 야구 00:22 3
29721 [프로농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00:22 3
29720 [프로배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00:22 3
29719 1년 만에 궤도 안착한 프로농구 소노…고양시 지원에 연고 밀착 농구&배구 00:22 3
29718 이승엽 두산 감독 "허경민 선택 존중해…강승호 3루 가능성도" 야구 00:22 2
29717 타이베이돔 처음 입성한 야구대표팀…"관중 많으면 재미있을 것" 야구 00:22 3
29716 3년만에 농구대표팀 돌아온 이현중 "아시아컵 예선 2연전 전승!" 농구&배구 00:21 3
29715 KIA 출신 산체스, 프리미어12 미국전서 10탈삼진 역투 야구 00: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