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김민재(뮌헨)의 옛 동료' 빅터 오시멘(25)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를 떠나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서 1년간 임대로 뛴다.
갈라타사라이와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나란히 오시멘의 임대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시멘은 2024-2025시즌을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게 됐다.
ESPN에 따르면 오시멘이 임대 기간에 받는 연봉은 세전 600만 유로(약 89억원) 수준으로 임대 기간은 내년 6월 말까지다.
더불어 오시멘은 애초 2026년까지였던 나폴리와의 계약 기간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다.
2022-2023시즌 26골을 터트리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과 함께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던 오시멘은 지난 시즌에는 15골로 직전 시즌과 같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팀도 세리에A 10위에 그쳤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등 빅클럽과 사우디아라비아 부자구단 알아흘리의 러브콜을 받으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듯했다.
이 때문에 나폴리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면서 오시멘의 이적 공백에 대비했다.
하지만 오시멘의 이적 작업은 결실을 보지 못했고, 설상가상 팀에 루카쿠가 합류하면서 오시멘은 순식간에 뛸 자리가 없는 신세로 빠지는 듯했다.
결국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로 '1년 임대'를 떠나게 되면서 급한 불을 끄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