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50골 넘어라…홍명보호 손흥민 A매치 통산 골 기록 도전

뉴스포럼

황선홍 50골 넘어라…홍명보호 손흥민 A매치 통산 골 기록 도전

빅스포츠 0 38 09.04 12:21
안홍석기자
훈련 나선 손흥민
훈련 나선 손흥민

(고양=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홍명보호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2024.9.3 [email protected]

(고양=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의 첫 무대에서 통산 A매치 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소화한다.

이번 9월 A매치는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출항하는 홍명보호의 첫 실전이다.

팔레스타인(96위)과 오만(76위) 모두 한국(23위·이상 국제축구연맹 랭킹)과 전력의 격차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승리만이 '답'이다.

대표팀 '최고의 무기'인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해 준다면 홍명보호의 데뷔승은 수월해진다.

손흥민으로서도 모처럼 골 욕심을 낼 개인적 이유는 충분하다.

2011년 아시안컵 인도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금까지 A매치 127경기를 소화하면서 48골을 넣었다.

한국 역대 국가대표 선수 중 통산 득점 랭킹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훈련 나선 손흥민
훈련 나선 손흥민

(고양=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홍명보호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2024.9.3 [email protected]

만약 손흥민이 팔레스타인전과 오만전에서 3골 이상을 넣는다면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넘어 이 부문 2위로 올라서게 된다.

한국인 A매치 최다 득점자는 차범근 전 감독이다.

대한축구협회 기록으로는 차 전 감독이 A매치에서 58골을 넣은 것으로 돼 있으며, 그중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A매치 득점은 55골이다.

올해 A매치 6경기나 남아있는 만큼, 손흥민이 해가 넘어가기 전에 차 전 감독을 제치고 최다 득점자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라는 칼을 더 위협적으로 휘두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 리그로 손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도 올라 본 자타공인 톱클래스 공격수다.

이런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동경(김천), 이재성(마인츠), 엄지성(스완지), 양민혁(강원FC) 등 2선 공격자원이 대표팀에 차고 넘친다.

손흥민과 다른 2선 공격수들로 파괴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공격 조합을 찾아내는 건 홍 감독 앞에 놓인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훈련 준비하는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
훈련 준비하는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

(고양=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왼쪽)과 손흥민이 3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에 나서고 있다. 2024.9.3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2선 왼쪽에서 뛰는 걸 선호한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적도 많다. 역시 왼쪽이 익숙한 황희찬이 그 자리를 맡고 손흥민을 앞으로 올려 두 선수를 모두 활용하는 식이었다.

다만, 손흥민이 어떤 자리를 맡건 실제 움직임은 '프리롤'에 가까웠다.

원래 자유롭게 뛰는 성향이 강한 이강인과의 '교통정리'도 필요하다.

홍 감독은 지난 2일 첫 훈련에 앞서 "손흥민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건 왼쪽 사이드에서 벌려 있으면서 앞의 공간을 활용하는 건데, 그 부분은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도 "다른 선수와 조합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이 이번 2연전에서 새로 쓸 기록은 최다골 기록뿐이 아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A매치 127경기에 출전해 이영표 전 축구협회 부회장과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4위에 올라가 있다.

팔레스타인전과 오만전 중 한 경기에만 출전해도 이 부문 단독 4위가 되는 손흥민이다.

지난주말 소속팀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3일 대표팀에 합류해 곧바로 훈련을 소화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186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 사임 호주 축구 대표팀 아널드 감독 사퇴…월드컵 예선 1무 1패 부진 축구 18:20 0
27185 다저스, MLB 포스트시즌 진출 다저스는 12년 연속·클리블랜드는 2년 만에 MLB 가을야구 출전 야구 18:20 0
27184 50-50에 가린 오타니 대기록…MLB 최초 한 경기 3홈런-2도루 야구 12:22 8
27183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에 큰 폭 변화…월드컵에 별도 예선 도입 축구 12:22 9
27182 홍명보호에 패한 오만, 월드컵 예선 2경기만에 감독 교체 초강수 축구 12:22 8
27181 미국, LIV 골프 선수들에 라이더컵 출전 전면 허용 골프 12:22 9
27180 남자골프 프레지던츠컵 앞둔 김주형 "내 에너지 쏟아붓겠다" 골프 12:22 9
27179 슈퍼스타 오타니,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새역사(종합) 야구 12:21 9
27178 KIA 최형우 "나는 조연도 아닌 단역…KS 우승만 바라본다" 야구 12:21 9
27177 오타니 50호 홈런공 주운 관중, 경기장 떠났다…40억원 넘을까 야구 12:21 9
27176 슈퍼스타 오타니,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새역사 야구 12:21 8
27175 신인왕 노리는 임진희, LPGA투어 첫날 3타차 공동 12위 골프 12:21 7
27174 MLB 커미셔너 "야구를 새 경지로 끌어 올린 오타니 자랑스럽다" 야구 12:21 8
27173 프로축구 인천, 시즌 네 번째 유니폼 공개…다문화 의미 담아 축구 12:21 7
27172 모나코, 10명 싸운 바르셀로나 2-1 잡고 UCL 첫판 승리 축구 12: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