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정해영, 21세기 첫 '타이거즈 소속' 구원왕 도전

뉴스포럼

KIA 정해영, 21세기 첫 '타이거즈 소속' 구원왕 도전

빅스포츠 0 107 09.03 12:20
하남직기자

해태 시절 선동열과 임창용이 총 3차례 구원왕 차지

정해영 마무리 투구
정해영 마무리 투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정해영이 9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4.8.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선두 KIA 타이거즈의 뒷문을 지키는 정해영(23)이 개인 첫 구원왕 타이틀 획득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정해영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연속해서 세이브를 수확해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8월 31일 시즌 27번째 세이브를 거둬 공동 1위가 된 정해영은 1일(28세이브)에는 오승환(27세이브·삼성)을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오승환은 마무리 자리를 내려놨고, 유영찬(LG 트윈스)과 박영현(kt wiz)은 22세이브로 정해영보다 세이브 6개가 적다.

팀당 약 20경기씩만을 남겨 놓은 터라, 정해영의 구원왕 등극은 유력해 보인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정해영은 2021년부터 팀의 마무리로 뛰었다.

2021년에는 34세이브를 챙기며,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세이브(20세1개월27일) 기록도 세웠다.

올해 4월 24일에는 개인 통산 100세이브째를 거뒀다. 통산 100세이브도 22세8개월1일에 채워 2000년 임창용(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23세 10개월 10일을 1년 이상 앞당긴 최연소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2021년 3위, 2022년 3위(32세이브)를 하는 등 아직 구원왕 타이틀은 차지하지 못했다.

정해영 복귀 투구
정해영 복귀 투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정해영이 6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4.8.6 [email protected]

정해영이 남은 경기를 순조롭게 마무리해 세이브 1위를 지키면, 26년 만에 '타이거즈 소속 구원왕'이 탄생한다.

1990년대에 타이거즈는 '해태'라는 구단명으로 세 차례 구원왕을 배출했다.

선동열이 1993년과 1995년, 임창용이 1998년에 구원왕에 올랐다.

KBO리그는 1982년부터 2003년까지는 구원승과 세이브를 합산한 '세이브포인트'로 구원왕을 정했다.

1993년과 1995년 선동열, 1998년 임창용은 세이브와 세이브포인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임창용 이후 타이거즈에서는 구원왕이 탄생하지 않았다.

KIA가 2017년 이후 7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달리는 올해 '21세기 첫 타이거즈 소속 구원왕'이 탄생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34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18:20 4
30347 '지옥에서 천당' 데이먼, 막판 분전으로 지킨 PGA 투어카드 골프 18:20 4
30346 [PGA 최종순위] RSM 클래식 골프 12:22 8
30345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야구 12:22 8
30344 이재성, 분데스리가 2경기 연속 득점포…친정팀 킬 상대 헤더골 축구 12:22 8
30343 [LPGA 최종순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골프 12:22 8
30342 KT알파쇼핑, 배정대·박영현 선수와 야구 꿈나무 후원금 야구 12:22 8
30341 한국 여자골프, LPGA 투어 2024시즌 3승…13년 만에 최소 승수 골프 12:21 8
30340 이운재, 김상식 감독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GK 코치로 합류 축구 12:21 8
30339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12:21 8
30338 맨유, 아모링 감독 데뷔전서 승격팀 입스위치와 1-1 무승부 축구 12:21 8
30337 KBO 수비상 포수 부문 박동원…김혜성·박찬호 2년 연속 수상 야구 12:21 8
30336 KIA 김도영 '트로피 수집' 시작…KBO 시상식 26일 개최 야구 12:21 8
30335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12:21 8
30334 EPL 16위로 처진 레스터시티, 쿠퍼 감독과 5개월 만에 결별 축구 12:21 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