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18경기 남기고 35홈런·36도루…40·40도 보인다

뉴스포럼

KIA 김도영, 18경기 남기고 35홈런·36도루…40·40도 보인다

빅스포츠 0 128 09.03 00:22
하남직기자

역대 두 번째 타율 3할, 40홈런, 40도루, 100타점, 100득점 달성도 가능

솔로포 축하받는 김도영
솔로포 축하받는 김도영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1점 홈런을 치고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2024.9.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은 한국프로야구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세운 뒤 "40홈런-40도루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 기록은 40홈런-40도루에 다가가고 있다.

지난 달 15일 30홈런을 채우며 30홈런·34도루로,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최소 경기(111경기)에 '30-30' 달성에 성공한 김도영은 이후 13경기에서 홈런 5개와 도루 2개를 추가했다.

2일 현재 김도영은 35홈런·36도루를 기록 중이다.

KIA는 2024 정규시즌 18경기를 남겨뒀다.

김도영이 최근 홈런 생산 속도를 유지하고, 도루에 조금 더 신경 쓰면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만이 달성한 40홈런-40도루(시즌 최종 기록은 47홈런-40도루) 고지에 오를 수 있다.

김도영이 달성할 수 있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은 또 있다.

김도영은 2일 현재 타율 0.347, 35홈런, 36도루, 98타점, 124득점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 역사에서 타율 3할, 40홈런, 40도루, 100타점, 100득점을 단일 시즌에 기록한 건 역시 테임즈뿐이다.

테임즈는 2015년에 타율 0.381, 47홈런, 40도루, 140타점, 130득점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올렸다.

김도영, 솔로포
김도영, 솔로포 '쾅'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4.9.1 [email protected]

일단 김도영은 타점 2개만 보태면,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 타율 0.309, 32홈런, 30도루, 115타점, 101득점), 2015년 테임즈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타율 3할, 30홈런, 30도루, 100타점, 100득점을 단일 시즌에 기록한 선수가 된다.

이 부문 '최연소 기록'도 사실상 예약했다.

김도영은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뒤에는 "개인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고 KIA가 빨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김도영이 활약하면, KIA의 승률은 높아진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도 김도영은 3-5로 뒤진 7회초에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KIA는 6-5로 역전승했다.

올해 김도영은 '슬럼프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9월의 첫날에도 홈런을 치며 40홈런-40도루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34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18:20 5
30347 '지옥에서 천당' 데이먼, 막판 분전으로 지킨 PGA 투어카드 골프 18:20 5
30346 [PGA 최종순위] RSM 클래식 골프 12:22 10
30345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야구 12:22 10
30344 이재성, 분데스리가 2경기 연속 득점포…친정팀 킬 상대 헤더골 축구 12:22 10
30343 [LPGA 최종순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골프 12:22 10
30342 KT알파쇼핑, 배정대·박영현 선수와 야구 꿈나무 후원금 야구 12:22 10
30341 한국 여자골프, LPGA 투어 2024시즌 3승…13년 만에 최소 승수 골프 12:21 10
30340 이운재, 김상식 감독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GK 코치로 합류 축구 12:21 10
30339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12:21 10
30338 맨유, 아모링 감독 데뷔전서 승격팀 입스위치와 1-1 무승부 축구 12:21 10
30337 KBO 수비상 포수 부문 박동원…김혜성·박찬호 2년 연속 수상 야구 12:21 10
30336 KIA 김도영 '트로피 수집' 시작…KBO 시상식 26일 개최 야구 12:21 10
30335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12:21 9
30334 EPL 16위로 처진 레스터시티, 쿠퍼 감독과 5개월 만에 결별 축구 12:21 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