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이 노팅엄 포리스트와 비기면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교체 출전한 황희찬 역시 시즌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4-2025시즌 EPL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3경기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개막 2연패 뒤 첫 승점을 따낸 울버햄프턴은 20개 팀 중 17위(승점 1)에 올랐다.
1승 2무로 초반 흐름이 좋은 노팅엄은 9위(승점 5)다.
앞선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포가 침묵한 황희찬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라얀 아이트누리와 교체되며 투입돼 30여분 동안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번에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후반 21분 시즌 첫 도움을 올릴 기회가 상대 수비에 막힌 게 아쉬웠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을 파고들던 황희찬이 중앙에서 쇄도하던 토미 도일에게 패스해 노마크 슈팅 기회를 안겼다.
그러나 도일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골대를 외면했다.
노팅엄이 전반 10분에 나온 베테랑 스트라이커 크리스 우드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우드는 오른쪽에서 엘리엇 앤더슨이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골문을 갈랐다.
울버햄프턴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불과 2분 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마리오 레미나의 페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버햄프턴과 노팅엄은 이후에도 치열하게 서로의 골문을 노렸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