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2일 첫 출항…사그라지지 않는 논란 속 '2연승' 목표

뉴스포럼

홍명보호, 2일 첫 출항…사그라지지 않는 논란 속 '2연승' 목표

빅스포츠 0 144 09.01 12:20
이의진기자

5일 팔레스타인·10일 오만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2차전

홍명보 감독 체제 축구대표팀 첫 소집…주요 해외파는 순차 합류

북중미 월드컵 예선 대표팀 명단 발표하는 홍명보 감독
북중미 월드컵 예선 대표팀 명단 발표하는 홍명보 감독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4.8.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호'가 여러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출항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2차전에 대비한 첫 소집 훈련에 나선다.

홍명보호는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맞붙는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의 첫 일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두 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선임 과정이 공정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아직도 거세다.

적임자를 찾겠다며 5개월가량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가동한 끝에 10년 전 쓰라린 실패를 겪은 홍 감독을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팬들의 시선도 여전히 싸늘하다.

전력상으로는 한국이 팔레스타인과 오만보다는 월등하다. 우리나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다. 팔레스타인은 96위, 오만은 76위다.

논란 속 출항한 홍명보호가 한 수 아래 상대임이 분명한 팔레스타인이나 오만과 경기에서 고전하거나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 여론이 악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홍 감독에게 10여 년 만에 국가대표 승리를 안겨줄 대표팀의 '핵심'인 주요 해외파 선수들은 팔레스타인전 이틀 전인 3일부터 순차적으로 합류한다.

9월 A매치 기간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각자 소속팀 경기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손흥민(토트넘)은 1일 오후 9시 30분 뉴캐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2일 오전 0시 30분 프라이부르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2일 오전 3시 45분 LOSC 릴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에 따라 2일 첫 소집 훈련은 K리거들과 중동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걸로 보인다.

A매치 출전을 노리는 K리그 선수들로서는 훈련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홍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최근까지 K리그 울산 HD를 이끈 홍명보 감독은 리그에서 활약 중인 '새 얼굴'로 양민혁, 황문기(이상 강원), 최우진(인천) 등을 선발했다.

압도적 경기력과 승리가 모두 절실한 홍명보 감독이 양민혁을 비롯한 유망주들을 실제 기용할지도 주목된다.

'미래지향적'으로 팀을 운영하겠다고 천명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은 양민혁은 손흥민보다도 빠른 18세 132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팔레스타인이나 오만전에 출전하면 역대 최연소 부문 5위에 오른 손흥민(18세 175일)의 A매치 데뷔 기록도 깰 수 있다.

손흥민,
손흥민, '감사합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손흥민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마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8.3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34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18:20 4
30347 '지옥에서 천당' 데이먼, 막판 분전으로 지킨 PGA 투어카드 골프 18:20 4
30346 [PGA 최종순위] RSM 클래식 골프 12:22 8
30345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야구 12:22 8
30344 이재성, 분데스리가 2경기 연속 득점포…친정팀 킬 상대 헤더골 축구 12:22 8
30343 [LPGA 최종순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골프 12:22 8
30342 KT알파쇼핑, 배정대·박영현 선수와 야구 꿈나무 후원금 야구 12:22 8
30341 한국 여자골프, LPGA 투어 2024시즌 3승…13년 만에 최소 승수 골프 12:21 8
30340 이운재, 김상식 감독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GK 코치로 합류 축구 12:21 8
30339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12:21 8
30338 맨유, 아모링 감독 데뷔전서 승격팀 입스위치와 1-1 무승부 축구 12:21 8
30337 KBO 수비상 포수 부문 박동원…김혜성·박찬호 2년 연속 수상 야구 12:21 8
30336 KIA 김도영 '트로피 수집' 시작…KBO 시상식 26일 개최 야구 12:21 8
30335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12:21 8
30334 EPL 16위로 처진 레스터시티, 쿠퍼 감독과 5개월 만에 결별 축구 12:21 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