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와 아들 이정후가 2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와 포구를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6.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첫 시즌을 부상으로 아쉽게 마감한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간이 돌아온다.
MLB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2025시즌 시범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시범경기 첫판은 내년 2월 21일 시카고 컵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경기다.
컵스와 다저스는 내년 3월 19일과 20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릴 MLB 도쿄 시리즈 2경기를 통해 일찍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MLB 30개 구단이 일제히 경기를 치르는 첫 날짜는 내년 2월 23일이며,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샌프란시스코는 총 31차례 시범경기를 치르고, 내년 3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벌인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37경기에서 타율 0.262, 2홈런, 8타점을 남기고 수비 도중 어깨를 다쳐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지난 6월 왼쪽 어깨를 수술한 이정후는 현재 재활 훈련을 소화 중이며, 내년 시범경기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천300만 달러(약 1천543억원)짜리 계약을 체결했던 이정후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펼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