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에서 선두 추격을 계속했다.
유해란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유해란은 해나 그린(호주)과 함께 단독 선두 로런 코글린(미국·6언더파 138타)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와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14번 홀까지 5타를 줄인 유해란은 15번 홀(파5)에서 티샷을 잘 치고도 두 번째 샷을 러프로 보냈고, 파퍼트마저 홀을 맞고 나와 보기를 적어냈다.
16번 홀(파3)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은 유해란은 17번 홀(파3)에서는 그린 오른쪽 가장자리에서 친 칩샷을 버디로 연결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8번 홀(파4)의 칩샷 실수가 아쉬웠다. 그린 뒤에서 칩샷을 높이 띄우려다 실수를 하는 바람에 공이 바로 앞에 떨어졌다.
유해란은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1퍼트로 막아 보기로 마지막 홀을 마무리했다.
최혜진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7위(2언더파 142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성유진과 임진희, 강민지, 신지은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