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복귀까지 최대 3주…LG 4월 목표는 '버티기'

뉴스포럼

오지환 복귀까지 최대 3주…LG 4월 목표는 '버티기'

빅스포츠 0 636 2023.04.09 00:21

복근 다친 오지환 1군 말소·백업 유격수 최현준 등록

염경엽
염경엽 '좋았어, 오지환!'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1, 3루 LG 오지환이 서건창의 희생플라이 때 홈인하며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3.4.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인 오지환이 결국 1군에서 빠졌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을 1군에서 말소했다.

시즌 개막 이후 옆구리 쪽이 좋지 않았던 오지환은 7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타격 연습 도중 상태가 악화해 경기 출전 대신 병원으로 향했다.

검진 결과 복사근(복근) 손상으로 2주 이상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지환은 한 3주는 봐야 할 것 같다"며 "공격과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라 타격을 받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현재 LG 1군 엔트리에는 전문 유격수가 없다.

오지환의 백업으로 기대를 모은 손호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또 다른 자원 김주성도 지난 5일 가벼운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7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김민성이 2천39일 만에 선발 유격수로 출전해 오지환 공백을 채웠다.

오지환
오지환 '온몸을 던져'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1, 3루 LG 오지환이 서건창의 희생플라이 때 홈인하고 있다. 2023.4.6 [email protected]

염 감독은 "김민성 선수의 수비는 안정적이다. 오지환과 비교하면 범위가 다소 좁기는 해도, 포구부터 송구까지 안정적이라 보험용으로 유격수 수비를 준비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말소된 김주성이 1군에 복귀하면, 오지환이 돌아올 때까지 선발 유격수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염 감독은 "김주성이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지환의 부상은 안타깝지만, 김주성 선수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왔다"고 했다.

이날 1군에 등록된 최현준은 2018년 LG에 입단한 선수로 아직 1군 출전 기록은 없다.

염 감독은 "2군에서 가장 수비를 잘하는 선수를 추천해 달라고 해서 올렸다"고 설명했다.

오지환
오지환 '1타점 적시타'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무사 2루 LG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3.4.6 [email protected]

LG의 불펜 역시 아직 정상 전력이 아니다.

주전 마무리 고우석은 다음 주 복귀를 목표로 최근 불펜 투구를 소화했고, 셋업맨 정우영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온 뒤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고우석은 다음 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해 최종적으로 점검한 뒤 1군에 돌아올 전망이다.

염 감독은 "고우석이 돌아오고 정우영도 페이스가 올라오면 우리 팀 불펜도 중간 투수와 롱맨, 셋업맨까지 확실하게 갖춰진다"고 기대했다.

모든 전력이 돌아올 때까지 남은 4월 목표를 '버티기'에 맞춘 염 감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548 K리그1 강원, 측면 수비수 최정훈 영입 축구 18:20 3
31547 소렌스탐, 국제골프연맹 회장 재연임…2026년 말까지 임기 골프 18:20 3
31546 KBO 최고 몸값 외인은 네일·로하스·에레디아…180만 달러 야구 12:21 8
31545 AP 올해의 여자 선수에 WNBA 최고 스타 클라크 농구&배구 12:21 8
31544 K리그1 포항, 주장 완델손과 재계약 '크리스마스 선물' 축구 12:21 8
31543 MLB, 심판협회와 단체협약 합의…로봇심판 도입 급물살 야구 12:20 8
31542 골프위크 선정 올해 LPGA 10대 뉴스 1위는 리디아 고 금메달 골프 12:20 8
31541 충북 골프장 45곳 잔류농약 검사 결과 '안전' 골프 12:20 8
31540 정관장 부키리치, 아웃사이드히터로 포지션 변경 등록 농구&배구 12:20 8
31539 전 맨시티 음와루와리, 짐바브웨협회장 후보 자격 미달에 이의 축구 12:20 8
31538 한화, 새해에는 새 구장서…역대 홈 이전 첫 해 성적 살펴보니 야구 12:20 8
31537 '손흥민 인종차별' 벤탕쿠르, 징계 종료…"27일 출전 가능" 축구 12:20 8
31536 맨유 아모링 감독 "래시퍼드 결장은 기량 저하 때문" 축구 12:20 7
31535 암스테르담 '이스라엘 축구팬 폭행' 가해자들 징역형 축구 06:20 10
31534 김연경 분전했지만…'부상 병동' 흥국생명, 3연패 악몽 농구&배구 00:21 1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