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뉴스포럼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빅스포츠 0 923 2023.04.06 17:01
이승엽 두산 감독
이승엽 두산 감독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4월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방송사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6일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우완투수 김동주(21)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김동주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김동주는 2021년 입단해 지난해 구원투수로만 10경기에서 16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타구에 머리를 맞아 전력에서 이탈한 사이 김동주는 5선발 기회를 잡았다.

시범경기에선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런 기회가 자주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선발투수로 던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듯한 피칭을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는 "연습 때 했던 것처럼 도망가지 않고 상대를 힘으로 누르는 구위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마음 같아서는 5이닝 정도만 완벽하게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전날 패전투수 최승용에겐 지적과 격려를 함께 보냈다.

최승용은 NC에 2회에서만 스리런포 1개를 포함해 장단 8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8실점 했다.

비가 그치고 급격히 떨어진 기온 탓도 있었으나 이 감독은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날씨의) 영향이 있으면 안 된다. 선수는 항상 준비돼있어야 한다"며 "컨디션을 일정하게 유지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발투수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니까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며 "다음 등판까지 문제점을 찾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전날 NC 타선에 철저하게 공략당한 원인에 대해선 직구와 변화구를 던질 때 달라지는 투구 폼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봐도 직구보다 변화구를 던질 때 팔 스윙이 느슨하다"며 "상대 팀이 잡아냈다면 구종이 노출되면서 굉장한 약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41 한국프로축구연맹, FC안양과 'K리그 퓨처스 축구 페스티벌' 축구 12:21 2
39240 한일전 9년 동안 9전 전패…한국 야구대표팀, 설욕 기회가 왔다 야구 12:21 2
39239 차명석 LG 단장 "외부 FA 영입 없다…김현수·박해민 잔류 최선" 야구 12:21 1
39238 프랑스-브라질, 내년 3월 미국서 축구 평가전 추진 '어게인 1998' 축구 12:21 3
39237 남자배구 현대캐피탈-대한항공, 16일 선두 놓고 시즌 첫 대결 농구&배구 12:21 1
39236 프로야구 kt, 아시아쿼터로 일본 우완투수 스기모토 영입 야구 12:21 1
39235 아일랜드전 앞둔 호날두 "야유 집중?…착한 아이 될게요!" 축구 12:21 1
39234 [수능] '캡틴' 손흥민도 수험생 응원…"부담 대신 자신에 대한 믿음만" 축구 12:20 1
39233 수비 잘해야 강팀…'펑고 지옥'에 빠진 프로야구 SSG 내야수 야구 12:20 3
39232 스킨스, 만장일치 NL 사이영상…스쿠벌은 AL 2년 연속 수상 야구 12:20 1
39231 미국 농구 스타 클라크, LPGA 프로암서 10.5m 버디 퍼트 성공 농구&배구 12:20 1
39230 매진 경기 입장하려 관계자 행세한 영국 축구팬, 3년 출입정지 축구 12:20 1
39229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전국 골프장 안전 점검 강화 골프 12:20 2
39228 프로야구 삼성, 신인 선수 입단행사 개최…최신 휴대전화 선물 야구 12:20 2
39227 '6연승' 도로공사의 이유있는 선두 질주…저력은 막강 삼각편대 농구&배구 12:20 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