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실패 질책하지 않는다"…선수 실패 용인하는 이승엽 감독

뉴스포럼

"작전 실패 질책하지 않는다"…선수 실패 용인하는 이승엽 감독

빅스포츠 0 1,061 2023.04.05 17:05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한 이승엽 두산 감독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한 이승엽 두산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우리 코치들이 좀 더 다양한 훈련을 시키지 못한 잘못도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은 5일, 전날(4일) 1-0으로 이긴 NC 다이노스전에서 나온 실수를 떠올리며 선수들을 두둔했다.

당시 4회 무사 1, 2루에서 김인태는 뜬공으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6회 무사 1루에서는 희생 번트가 병살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유찬은 5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도루를 시도했으나 포수의 송구에 잡혔다.

그러나 이 감독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와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실수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며 "어제 코치들과 미팅하면서 '절대 작전을 실패한 것에 대해서 질책하지 말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에 또 실수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며 "144경기를 하는데 한 경기를 못 했다고 바꾼다면 선수가 슬럼프를 벗어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시즌 8타수 3안타로 활약 중인 이유찬에 대해선 "보여줄 게 너무 많은 것 같은데 아직도 반도 못 보여주고 있다"며 "항상 과감하고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한다"고 말했다.

도루 실패하는 이유찬
도루 실패하는 이유찬

4월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무사 1루 상황 두산 1루 주자 이유찬이 도루에 실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실패를 용인하는 그의 리더십은 말뿐만이 아니다.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폭투를 범하며 블론 세이브(세이브 실패)를 한 마무리 홍건희는 4일 NC전에서는 9회 삼자범퇴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이 감독은 "개막전에서 침체를 겪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리지 않았다면 슬럼프가 올 수 있었다"며 "힘든 시기를 이겨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NC에서 돌아온 포수 양의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감독은 "일주일에 한 경기 정도는 쉬게 하고 싶은데 본인은 계속 나간다고 한다"며 "감독으로서 선수에게 고맙다"고 했다.

특히 NC전 양의지는 전력이 더 큰 보탬이 된다.

이 감독은 "몇 년(4시즌) 동안 NC에서 같이 뛰었기 때문에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타석에서도 절대 무리하지 않고 여유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두산 승리, 홍건희 격려하는 양의지
두산 승리, 홍건희 격려하는 양의지

4월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0으로 승리를 거둔 두산 양의지가 홍건희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2259 [WBC] 더닝, 오릭스 타선 상대로 3이닝 무실점 '합격점'(종합) 야구 00:21 18
42258 여자배구 양효진, 19년 누빈 코트 떠난다…8일 은퇴식·영구결번 농구&배구 00:21 17
42257 코치 폭행 혐의 김종민 감독 약식기소…배구연맹, 법원판결 주시(종합) 농구&배구 00:21 20
42256 [WBC] 이제는 결전의 시간…류지현 감독 "도쿄 넘어가서 싸울 준비 돼" 야구 00:21 18
42255 [AFC축구 전적] 강원 0-0 마치다 축구 00:21 14
42254 ACLE 16강 앞둔 서울 김기동 "목표 상향 조정…한 단계씩 갈 것"(종합) 축구 00:21 20
42253 프로농구 허훈 올스타 유니폼, 경매서 171만원에 낙찰 농구&배구 00:21 17
42252 '아부달라 골대' 강원, ACLE 16강 1차전서 마치다와 무승부 축구 00:20 18
42251 포니정재단-축구협회, 5년간 유소년선수 500명에 10억원 장학금 축구 00:20 5
42250 NBA 밀워키 잔류 아데토쿤보, 5주 만의 부상 복귀전서 더블더블 농구&배구 00:20 5
42249 검찰, '코치 폭행 혐의' 프로배구 김종민 감독 약식기소 농구&배구 00:20 5
42248 [WBC] 일본, 한신과 평가전 5-4 승리…스즈키 1회 솔로포 야구 00:20 6
42247 [WBC] 미국, 웹·스쿠벌·스킨스 차례로 조별리그 선발 등판 야구 00:20 6
42246 ACLE 16강 앞둔 서울 김기동 "목표 상향 조정…한 단계씩 갈 것" 축구 00:20 8
42245 [WBC] 김도영·안현민 쌍포 폭발…류지현호, 오릭스와 평가전 승리(종합) 야구 00:20 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