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억원' MLB 최고 연봉 셔저, '백투백투백' 홈런 허용

뉴스포럼

'565억원' MLB 최고 연봉 셔저, '백투백투백' 홈런 허용

빅스포츠 0 1,045 2023.04.05 13:55
힘껏 던졌지만 3연속 타자 홈런을 맞은 뉴욕 메츠 맥스 셔저
힘껏 던졌지만 3연속 타자 홈런을 맞은 뉴욕 메츠 맥스 셔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AP통신이 5일(한국시간) 정리해 발표한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연봉 선수는 베테랑 오른손 투수 맥스 셔저와 저스틴 벌랜더다.

올 시즌 총연봉 3억5천500만 달러(약 4천665억원)로 MLB 전체 1위인 뉴욕 메츠의 '원투 펀치'인 두 선수는 나란히 4천300만 달러(약 565억원)를 받는다.

이들 중 셔저는 '최고 연봉'으로 공인받은 날, 세 명의 타자에게 줄줄이 홈런을 얻어맞는 '백투백투백'을 허용하고 체면을 구겼다.

셔저는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3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에이스 셔저가 무너진 메츠는 0-9로 완패해 시즌 3승 3패가 됐다.

1회부터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던 셔저는 6회 홈런 세 방에 백기를 들었다.

1사 후 라우디 텔레스에게 한복판 커브를 던졌다가 1점 홈런을 두들겨 맞았고, 다음 타자인 앤더슨에게는 슬라이더를 던져 또 홈런을 허용했다.

셔저에게 홈런을 뽑아내고 치즈 모자를 쓰고 기뻐하는 밀워키 브루어스 라우디 텔레스
셔저에게 홈런을 뽑아내고 치즈 모자를 쓰고 기뻐하는 밀워키 브루어스 라우디 텔레스

[AP=연합뉴스]

곧이어 개럿 미첼에게 몸쪽 낮은 커터를 제대로 던졌지만, 이것마저 오른쪽 담을 넘어가고 말았다.

결국 셔저는 다음 타자인 빅터 카라티니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셔저가 3연 타자 홈런을 허용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던 2017년 7월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는 1회 경기 시작과 동시에 다비드 페랄타∼A.J. 폴록∼제이크 램에게 연달아 홈런을 내준 바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해도, 셔저와 벌랜더에게 거액을 투자한 메츠는 웃지 못할 처지다.

셔저는 올 시즌 두 번의 등판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35에 그쳤고, 벌랜더는 오른쪽 등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채 시즌 개막을 맞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103 아쉬워하는 수원FC 'K리그2 강등' 수원FC, 재단 이사장 이하 이사회 전원 사임 축구 00:21 0
40102 포항 스틸러스와 카야 일로일로의 경기 장면 안재준 결승골…포항, 카야 꺾고 ACL2 조별리그 조 2위 마무리 축구 00:21 0
40101 [프로농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0:21 0
40100 여자축구대표팀, 네덜란드와 평가전서 0-5 대패 한국 여자축구, FIFA 랭킹 21위 유지…북한은 9위로 상승 축구 00:21 0
40099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 '버저비터 3점포' 알바노 "내가 '농구의 신'? 농구를 사랑할 뿐" 농구&배구 00:21 0
40098 부산 아이파크 단장 공개채용 안내문 이미지. K리그2 부산 단장 공개 채용…23일까지 지원서 접수 축구 00:20 0
40097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 알바노의 버저비터 3점포…프로농구 DB, SK에 짜릿한 역전승 농구&배구 00:20 0
40096 [AFC축구 전적] 포항 1-0 카야 축구 00:20 0
40095 재계약서에 서명하는 데이비슨 프로야구 NC, 데이비슨·라일리 재계약…테일러는 신규 영입(종합) 야구 00:20 0
40094 린가드 경기장 안팎 모두 '리더'였던 린가드 공백…서울의 새 시즌 고민 축구 00:20 0
40093 [프로배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0:20 0
40092 롯데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즐리(사진 왼쪽부터) 프로야구 롯데, 로드리게스·비슬리 영입…레이예스는 재계약 야구 00:20 0
40091 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단 삼성화재, '클래식 매치' 10연패 수모…팀 최다 연패 타이까지 농구&배구 00:20 0
40090 남자배구 10연승 대한항공, 상위팀 킬러 OK와 부산서 정면충돌 농구&배구 12.11 15
40089 'WNBA 첫 MVP 4회 수상' 윌슨,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 영예 농구&배구 12.11 1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