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자존심 걸고 역전 우승하겠다"

뉴스포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자존심 걸고 역전 우승하겠다"

빅스포츠 0 299 2023.03.28 22:25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4년 만에 남자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을 정조준했다.

최 감독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1(25-19 25-19 23-25 25-21)로 눌렀다.

1, 2세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나눠 가진 뒤 홈 경기장에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8-2019시즌 이후 네 시즌 만의 챔피언결정전이다.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이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대한항공에 5패(1승)를 당하며 시즌 중후반 선두 경쟁에서도 밀렸다.

최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역전 우승을 못 했다"며 "자존심을 걸고 챔프전에서 역전 우승을 해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최 감독은 이날 승리의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는 듯했다.

최 감독은 "챔프전 간 것도 기쁘지만 오늘 이긴 게 더 기쁘다"며 "(전)광인이가 부상으로 빠져서 졌다는 핑계를 대기 싫어서 선수들을 다잡고 쪼기도 했는데 선수들이 잘 참아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오늘 광인이의 빈자리를 박상하 등 젊은 선수들이 잘 메워줘서 위기를 잘 넘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이틀 앞으로 다가온 챔피언결정전에서 극복해야 하는 장애물은 적지 않다.

먼저 PO를 3차전까지 치르느라 선수들이 체력이 소모됐다.

최 감독도 "(한국전력과) 양 팀 중 누가 올라가든 진이 빠져서 챔피언결정전을 망치면 안 되는데 걱정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오레올 빼고는 다 젊어서 체력적으로는 큰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애써 밝게 전망했다.

정규시즌에 발목을 다친 전광인은 챔피언결정전도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최 감독은 "본인은 (출전) 의욕이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아직 안 될 것 같다"며 "좀 더 시간을 가져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427 여자농구 하나은행 8일 홈 경기서 에이티즈 여상 시구 농구&배구 00:23 9
29426 [여자농구 중간순위] 6일 농구&배구 00:23 8
29425 이승엽 감독 "1년 같은 한 달 보내…내년에는 빠르고 강한 야구"(종합) 야구 00:22 7
29424 삼성 김영웅, 프리미어 12 출전 불발될 듯…"안 될 것 같다" 야구 00:22 8
29423 [프로농구 울산전적] SK 95-76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0:22 8
29422 [여자농구 부산전적] BNK 66-56 KB 농구&배구 00:22 8
29421 류중일 감독, 마지막까지 고민…"투수 4명 누굴 빼야 하나" 야구 00:22 8
29420 베테랑 우규민, 원소속팀 kt와 2년 총액 7억원에 FA 계약 야구 00:22 6
29419 [동아시아농구 전적] 마카오 111-97 KCC 농구&배구 00:22 6
29418 한국전력 '전승팀 대결'서 현대캐피탈 꺾고 개막 5연승 신바람 농구&배구 00:22 6
29417 KPGA 상벌위, 라커룸 문짝 훼손 김주형에게 '경고' 징계 골프 00:22 5
29416 최정, SSG와 '4년 110억원' 3번째 FA 계약…14년 총액 302억원 야구 00:21 5
29415 KBO서 벌 수 있는 최고액 302억원…최정, 다년 계약 역사 바꿨다 야구 00:21 4
29414 [프로배구 전적] 6일 농구&배구 00:21 5
29413 '안양 우승' K리그2, 9일 36R 최종전…승강 PO 주인공은 누구 축구 00:21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