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범죄 혐의' 서준원, 고교 최동원상 박탈

뉴스포럼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 서준원, 고교 최동원상 박탈

빅스포츠 0 1,038 2023.03.27 17:50
전 롯데 투수 서준원
전 롯데 투수 서준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동원기념사업회가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준원(전 롯데 자이언츠)의 이름을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 목록'에서 지우기로 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7일 "서준원이 저지른 행위가 워낙 심각하고, 반인륜적이라고 판단해 이사진과 사업회 관계자 전원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조우현 이사장을 포함한 7명 이사진의 만장일치로 서준원의 1회 고교 최동원상 수상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준원은 경남고 재학 중이던 2018년 제1회 고교 최동원상을 받았다.

당시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초대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인 서준원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서준원은 롯데에 1차 지명돼 2019년에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서준원은 지난해 8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도록 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됐다.

서준원은 경찰, 검찰 조사를 받는 동안 구단에도 알리지 않았다.

롯데 구단은 지난 23일 서준원의 혐의가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라는 걸 확인하자마자, 서준원을 방출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도 서준원을 역대 수상자 명단에서 지우기로 했다.

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패륜 범죄와 중범죄를 범한 수상자는 고교 최동원상과 최동원상을 가리지 않고 '수상 박탈'과 관련해 이사진 논의를 거칠 것"이라며 "이사진이 만장일치로 결정하면 서준원의 사례처럼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상 박탈'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114 16연패 못 끊은 김윤하…설종진 키움 대행 "다음에도 선발" 야구 18:20 3
36113 뮌헨 김민재,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 전반 45분 뛰며 승리 기여 축구 12:21 4
36112 김아림, AIG 여자오픈 3R 1타 차 2위…'메이저 퀸' 보인다 골프 12:21 5
36111 손흥민, MLS 연봉 '톱3' 들듯…'부스케츠보다 많이 받을 가능성' 축구 12:21 3
36110 폴란드축구 자브제 고영준, 2경기 연속 도움 축구 12:21 4
36109 임성재,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3R 공동 9위…선두는 영 골프 12:21 5
36108 U-19 남자배구, 세계선수권서 불가리아에 0-3 완패…7-8위전으로 농구&배구 12:21 4
36107 '이현중·여준석 출격' 남자농구, 6일 호주와 아시아컵 1차전 농구&배구 12:20 3
36106 kt 안현민, 규정타석 채우고 단숨에 타율·출루율·장타율 1위 야구 12:20 4
36105 '선두탈환 잰걸음' LG, 외국인 투수 교체·오스틴 복귀 임박 야구 12:20 3
36104 이정후, 일주일 만에 멀티히트…센가 상대로 2루타 작렬 야구 12:20 3
36103 프로야구 LG,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 영입…에르난데스와 작별 야구 12:20 4
36102 울산 베테랑 이청용의 책임감…"저희가 더 땀 흘려 해답 찾아야" 축구 12:20 2
36101 '선두탈환 잰걸음' LG, 톨허스트 영입·오스틴 복귀 임박(종합) 야구 12:20 3
36100 브라질 여자축구, 9번째 남미 정상…승부차기로 콜롬비아 제압 축구 12:20 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