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첫 A매치 홈 경기…이라크 2-0 제압

뉴스포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첫 A매치 홈 경기…이라크 2-0 제압

빅스포츠 0 728 2023.03.27 09:37
이라크전 승리 후 기뻐하는 러시아 선수들.
이라크전 승리 후 기뻐하는 러시아 선수들.

[타스=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축구 국가대표 경기를 홈 경기로 치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 러시아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가즈프롬 아레나에서 열린 이라크(68위)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러시아가 축구 A매치를 자국에서 개최한 것은 2021년 11월 역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키프로스를 상대로 FIFA 월드컵 예선전을 치른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FIFA 제재를 받아 월드컵 예선에서 퇴출당했고, 다른 나라 대표팀과 경기 일정도 좀처럼 잡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역시 출전이 불발된 러시아는 지난해 9월 키르기스스탄, 11월에는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경기로 A매치를 치렀다.

이라크 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러시아의 피니아에프(왼쪽)
이라크 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러시아의 피니아에프(왼쪽)

[AFP=연합뉴스]

23일 이란 원정에서 1-1로 비긴 러시아는 이날 1년 4개월 만에 홈 경기에서 이라크를 꺾고 지난해 9월 키르기스스탄전 2-1 승리 이후 6개월 만에 A매치 승리를 거뒀다.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과는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러시아는 후반 5분 안톤 미란슈크, 후반 13분 세르게이 피니아에프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했다.

2004년생으로 현재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소속인 피니아에프는 18세 4개월 나이에 A매치 골을 터뜨려 러시아 국가대표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6만8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가즈프롬 아레나에는 이날 2만3천818명이 입장했다.

가즈프롬 아레나는 원래 지난해 5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로 예정돼 있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결승전 장소가 프랑스 파리로 변경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360 K리그1 광주, 2022년 우승 주역 헤이스 영입 축구 18:20 5
32359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호각, KDH 글로벌과 서비스 계약 체결 축구 18:20 4
32358 KOVO '유망주 찾아라'…유소년 배구교실 운영학교 모집 농구&배구 18:20 4
32357 OK저축은행, 대체 아시아쿼터로 일본 출신 세터 쇼타 영입 농구&배구 18:20 5
32356 전 빅리거 매터스,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듯 야구 12:24 8
32355 PGA 우들랜드, 오바마 전 대통령과 여객기 동승 골프 12:24 8
32354 대구FC 홈 경기장 명칭 '대구iM뱅크PARK'로 변경 축구 12:23 7
32353 아스널에 강한 손흥민, 북런던 더비 9호 골 도전 축구 12:23 7
32352 K리그1 제주 '상무 입대 예정' 스트라이커 이건희 영입 축구 12:23 7
32351 장유빈·미켈슨 본다…쿠팡플레이, LIV 골프대회 국내 중계 골프 12:23 8
32350 "허슬 되살려 명가 재건"…창단기념식서 의지 다진 두산 베어스 야구 12:22 8
32349 KB손보 아시아쿼터 야쿱, 16일 OK저축은행전서 V리그 데뷔 농구&배구 12:22 7
32348 '이재성 66분+홍현석 교체' 마인츠, 레버쿠젠에 0-1 패배 축구 12:22 7
32347 KBO야구박물관, 내년 부산 기장군에 완공…"명예의 전당도 설치" 야구 12:22 8
32346 경기 중 '손가락 욕' 한국가스공사 은도예, 제재금 20만원 농구&배구 12:22 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