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확정…2위 LG 패배

뉴스포럼

프로농구 인삼공사,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확정…2위 LG 패배

빅스포츠 0 426 2023.03.26 18:59

2016-2017시즌 이후 두 번째 정규리그 정상…'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1위'

1월 29일 한국가스공사전에 승리 세리머니 하던 KGC인삼공사 선수들.
1월 29일 한국가스공사전에 승리 세리머니 하던 KGC인삼공사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인삼공사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2위 창원 LG가 서울 SK에 69-74로 지는 바람에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현재 두 경기를 남겨놓고 36승 16패인 인삼공사와 이제 한 경기밖에 남지 않은 LG(35승 18패)의 승차는 1.5경기다.

인삼공사가 이날 치르는 원주 DB와의 홈 경기를 포함한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지고, LG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이겨 두 팀 성적이 36승 18패로 같아지더라도 인삼공사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LG에 앞서 1위 자리를 지킨다.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LG와 대결에서 3승 3패로 맞섰으나 골 득실에서 우위를 점했다.

KGC인삼공사의 변준형, 오세근, 문성곤(이상 왼쪽부터)
KGC인삼공사의 변준형, 오세근, 문성곤(이상 왼쪽부터)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삼공사가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세 차례(2011-2012, 2016-2017, 2020-2021시즌)나 우승을 이뤘으나 정규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유일하게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6-2017시즌뿐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승기 감독과 슈터 전성현이 신생 고양 캐롯으로 떠난 인삼공사를 1위 후보로 꼽은 전문가나 팬들은 드물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변준형을 비롯해 베테랑 오세근과 양희종, 그리고 한국프로농구 2년 차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 등의 활약을 엮어 시즌 내내 한 번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일궈냈다.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는 2011-2012시즌 원주 동부, 2018-20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인삼공사가 역대 세 번째다.

KGC인삼공사 스펠맨.
KGC인삼공사 스펠맨.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상식 인삼공사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았다.

이달 초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챔피언스위크에서 대회 초대 챔피언에도 오른 인삼공사는 이제 통산 두 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1위로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4-5위 팀 간 6강 PO 승자와 다음 달 13일부터 5전 3승제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LG는 이날 패배로 단독 2위에서 SK와 공동 2위가 됐다.

오는 29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LG는 4위 울산 현대모비스, SK는 7위 DB와 각각 홈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086 프로야구 NC, 7월 투·타 MVP에 전사민·최정원 야구 12:21 1
36085 멋대로 그라운드 들어온 메시 경호원, 리그스컵 '출입금지' 징계 축구 12:21 1
36084 BBQ, FC바르셀로나 선수단 사인회…"팬 1천여명과 만남" 축구 12:21 1
36083 손흥민, 10년 뛴 토트넘과 결별…"새로운 환경·변화 필요한 때"(종합) 축구 12:21 1
36082 부상 복귀 김하성, 다저스 커쇼 상대 안타…시즌 타율 0.229 야구 12:21 1
36081 우즈 아들 찰리, 주니어 PGA 챔피언십 공동 9위 골프 12:21 1
36080 김세영·김아림, AIG 여자오픈 2R 7위…1위 야마시타와 8타 차 골프 12:21 1
36079 KIA 김도영, 2일 한화전 전격 콜업…반등 기폭제 될까 야구 12:21 1
36078 '토트넘과 결별' 손흥민은 어디로…유력해지는 LA FC행 축구 12:21 1
36077 손흥민, 토트넘과 결별 전격 발표…"올여름 끝으로 떠난다" 축구 12:21 1
36076 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메츠 상대 5타수 1안타…6연패 '끝' 야구 12:20 1
36075 불굴의 골퍼 쩡야니, 8년만에 메이저 컷 통과 "포기하지 않았다" 골프 12:20 1
36074 MLB 미네소타, 트레이드 마감일 앞두고 주전급 11명 내보내 야구 12:20 1
36073 토트넘과 10년 동행 마친 손흥민, 뚜렷한 발자취…173골-101도움 축구 12:20 1
36072 프로야구 kt, 로하스와 결별…새 외인 타자 스티븐슨 영입 야구 12:20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