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매치플레이 2연패 보인다…5연승으로 4강 진출

뉴스포럼

셰플러, 매치플레이 2연패 보인다…5연승으로 4강 진출

빅스포츠 0 389 2023.03.26 08:10

매킬로이도 5연승으로 4강…셰플러와 결승 대결 기대

볼의 방향을 지켜보는 셰플러.
볼의 방향을 지켜보는 셰플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2천만 달러)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셰플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경기에서 16강전과 8강전을 차례로 이겼다.

조별리그 3경기에 이어 5경기 연속 승리한 셰플러는 샘 번스(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번스마저 이기면 셰플러는 3년 연속 이 대회에 결승에 오른다.

셰플러는 2021년 준우승, 작년에는 우승했다. 셰플러는 2003년과 2004년 연속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16강전에서 J.T. 포스턴(미국)을 맞아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포스턴이 18번 홀에서 보기를 한 덕에 간신히 이겼다.

이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를 상대한 8강전은 15∼17번 홀 연속 '맞버디 쇼'가 벌어진 명승부였다.

6번 홀(파5)에 이글을 잡아낸 데이에게 3홀차까지 뒤진 셰플러는 8번 홀(파4) 데이의 보기로 한숨을 돌린 뒤 13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 역전했다.

14번 홀(파4) 데이의 보기로 2홀차로 달아난 셰플러는 15∼17번 홀에서 데이가 내리 버디를 뽑아내자 역시 3연속 버디로 맞불을 놔 2홀차 승리를 거뒀다.

데이는 16강전에서 대회 최고령 출전자 맷 쿠처(미국)를 1홀차로 꺾었지만, 셰플러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버디를 잡아내고 주먹을 불끈 쥔 매킬로이.
버디를 잡아내고 주먹을 불끈 쥔 매킬로이.

[A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16강전에서 루커스 허버트(미국)를 2홀차로 제친 뒤 잰더 쇼플리(미국)를 1홀차로 따돌려 4강에 안착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준결승에서 캐머런 영(미국)과 대결한다.

셰플러와 매킬로이 둘 다 준결승에서 이기면 27일 결승전은 역대 최고의 흥행이 기대된다.

번스는 16강전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2홀차로 제친 뒤 8강전에서 매켄지 휴스(캐나다)를 3홀차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영은 빌리 호셜(미국)과 16강전을 5홀차 대승으로 장식하고 8강전에서 커트 기타야마(미국)를 1홀차로 따돌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078 제네시스 후원 스크린골프리그 TGL 개막…총상금 2천100만달러 골프 12:22 3
32077 2008년 마스터스 우승 이멀먼, 월드골프랭킹 차기 위원장 선임 골프 12:21 3
32076 '상대 골키퍼 가격' 비니시우스, 라리가 2경기 출전정지 축구 12:21 3
32075 이정후 동료가 된 벌랜더…MLB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 야구 12:21 3
32074 안병훈, 한 맺힌 소니오픈 우승 재도전 "퍼트 신경 쓸 것" 골프 12:21 3
32073 김시우, 소니오픈 우승 도전…2년 전 새신랑으로, 올해엔 아빠로 골프 12:21 3
32072 손흥민 믿는 토트넘 감독 "리버풀 소속이면 골 더 넣었을걸?" 축구 12:21 3
32071 토트넘과 계약 연장한 손흥민 "내가 사랑하고 모두가 꿈꾸는 팀" 축구 12:21 3
32070 프로농구 올스타전 예매 13일 오후 2시 30분 시작 농구&배구 12:21 3
32069 K리그1 수원FC, 전북 B팀 출신 골키퍼 황재윤 영입 축구 12:21 3
32068 '다저스행' 김혜성 "박찬호·류현진 선배 덕에 익숙한 팀" 야구 12:21 3
32067 '오현규 2골' 헹크, 벨기에컵서 4-0 대승…4강 진출 축구 12:20 3
32066 디알로 프랑스축구협회장 "데샹 감독은 2026 월드컵까지만 지휘" 축구 12:20 3
32065 K리그1 FC안양, 대학 신인 김지훈·장정우 영입 축구 12:20 3
32064 SPC 파리바게뜨, 토트넘 홋스퍼와 파트너십…"협업 제품 출시" 축구 12:20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