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1위 강원, 8위 대전 격파…꼴찌 수원과 '승점 4 차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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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11위 강원, 8위 대전 격파…꼴찌 수원과 '승점 4 차이'(종합)

빅스포츠 0 341 2023.11.12 00:24

'유연수 은퇴' 제주, 서울과 무승부…갈 길 바쁜 대구·광주는 1-1

승리 후 기뻐하는 강원 선수들
승리 후 기뻐하는 강원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하위권에서 사투를 벌이는 강원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적진에서 잡고 최하위 수원 삼성과의 틈을 벌렸다.

강원은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B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전을 1-0으로 따돌렸다.

최근 5경기 무승(3무 2패)에서 벗어난 강원은 승점 30으로 11위를 지켰다.

강원은 12일 수원FC와 대결을 앞둔 최하위 12위 수원 삼성(승점 26)에 승점 4차로 앞섰고, 10위 수원FC(승점 32)에는 2점 차로 따라붙었다.

K리그1에선 12위 팀이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며, 10위와 11위 팀은 K리그2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로 잔류를 다툰다.

이번 시즌 '탈꼴찌 싸움'은 수원 삼성과 강원의 2파전으로 사실상 좁혀진 가운데 강원으로선 중요한 길목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파이널 라운드 초반 1부 잔류가 결정된 대전은 6경기 무패(2승 4무) 행진이 끊긴 가운데 이번 시즌 순위가 8위(승점 47)로 확정됐다.

대전과 강원의 경기 모습
대전과 강원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이렉트 강등'을 피해야 하는 간절함이 더 큰 강원이 전반부터 더 활발한 공세를 펼쳤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22세 이하(U-22) 자원인 이승원을 빼고 웰링턴을 투입한 뒤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22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유인수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가고, 전반 27분 유인수의 패스에 이은 웰링턴의 절묘한 헤더는 대전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득점 선두인 티아고(16골)와 도움 2위인 레안드로(7개)를 앞세운 대전은 강원이 전반 9개의 슈팅(유효슈팅 2개)을 날리는 사이 유효슈팅 없이 슈팅 2개만 기록했고, 후반전 시작 때 마사와 김인균 카드로 공격력 강화를 노렸다.

후반 2분엔 이정협의 패스를 받은 강원 웰링턴의 페널티 지역 오른쪽 오른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이정협이 동료에게서 공을 받는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지적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김대원의 득점에 기뻐하는 강원 선수들
김대원의 득점에 기뻐하는 강원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의 집념은 후반 24분 결실을 봤다.

페널티 지역 왼쪽 유인수의 컷백을 이정협이 센스 있게 더 좋은 위치에 있던 김대원에게 연결했고, 김대원이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이후 강원은 이정협과 웰링턴 대신 가브리엘과 갈레고를 넣고, 대전은 티아고를 유강현으로 교체하는 등 치열한 벤치 싸움이 펼쳐졌으나 강원은 한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그라운드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는 제주 유연수
그라운드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는 제주 유연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이널B 경기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 0-0으로 비겼다.

최근 3경기 2승 1무의 서울은 7위(승점 54)를 확정했고, 9위(승점 40) 제주는 마찬가지로 3경기 무패(1승 2무)를 이어갔으나 잔류 확정은 다음으로 미뤘다.

이 경기 하프타임엔 제주 골키퍼 유연수의 은퇴식이 열렸다.

지난해 10월 팀 동료들과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음주 운전 차량에 당한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유연수는 수술받고 재활해왔지만, 25세의 젊은 나이에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전반 31분 관중들이 유연수를 위한 박수를 보냈고, 유연수는 하프타임에 휠체어를 탄 채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한 뒤 동료들과도 인사하며 그라운드와 작별했다.

대구 바셀루스와 광주 정호연의 경합
대구 바셀루스와 광주 정호연의 경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열린 유일한 파이널A 경기에서는 대구FC와 광주FC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18분 광주의 베카가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뽑아냈으나 전반 40분 대구가 홍철의 코너킥에 이은 김강산의 헤더로 균형을 맞췄다.

승점 58의 3위 광주는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60)와의 격차를 많이 좁히지 못했고, 6위 대구(승점 50)도 5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2)를 승점 2 차이로 추격했다.

대구의 DGB대구은행파크는 이날 시즌 10번째 매진(공식 관중 집계 1만2천222명)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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