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천 현대제철 공격수 이민아(가운데)가 지난해 11월 26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2시즌 여자실업축구 한수원과 현대제철의 2022 WK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2.11.26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인천 현대제철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2023시즌 개막전에서 문경 상무를 대파하고 11년 연속 통합 우승의 시동을 걸었다.
현대제철은 24일 오후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무를 3-0으로 꺾었다.
전반 30분 최유정이 이네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돌려놔 골키퍼가 나와 있어 빈 골대로 밀어 넣었다.
최유정은 7분 후 멀티 골을 완성했다. 후방에서 넘어온 침투패스를 따라 페널티박스로 단숨에 쇄도한 최유정은 반대편 골대를 보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현대제철은 전반 추가 시간 장창의 날카로운 코너킥 크로스가 한아름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며 전반에만 리드를 세 골 차로 벌렸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현대제철은 11년 연속 통합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산뜻하게 뗐다.
국내 여자축구의 '최강자'로 군림한 현대제철은 올해 1월 말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뽑은 2022년도 아시아 여자 축구 클럽 순위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같이 8개 팀이 참여하는 올해 WK리그는 우선 8월 말까지 팀당 21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를 진행한다.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과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이 예정된 터라 정규리그가 지난해 28라운드에서 21라운드로 축소된 것이다.
1라운드 나머지 3경기는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24일 전적]
인천 현대제철 3(3-0 0-0)0 문경 상무
△ 득점 = 최유정(전30분, 전37분·현대제철) 한아름(전47분 자책골·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