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1∼3번 손아섭·박민우·박건우 맹활약…SSG 1∼3번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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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3번 손아섭·박민우·박건우 맹활약…SSG 1∼3번은 부진

빅스포츠 0 187 2023.10.25 12:20

2패로 벼랑에 몰린 SSG는 최정 등 타자들의 분발 절실

박건우
박건우 '톡'

(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와 SSG랜더스의 2차전 경기. 4회초 1사 1루 박건우가 타격하고 있다. 2023.10.2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NC 다이노스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 3천타석 이상 선 현역 타자 중 타율 2위(0.326) 박건우, 3위(0.322) 손아섭, 4위(0.320) 박민우를 보유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이번 가을 무대에서 1번 손아섭, 2번 박민우, 3번 박건우를 전진 배치해 상대를 압박하고 있다.

NC와 준플레이오프(준PO)를 치르는 SSG 랜더스는 3번 최정만 고정하고, 1·2번 타순에는 변화를 줬다.

22일 1차전에서는 오태곤과 박성한, 23일 2차전에서는 추신수와 최주환으로 테이블 세터를 꾸렸다.

결과는 NC의 완승이었다.

NC는 적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벌인 준PO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PO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1∼3번 대결도 NC가 앞섰다.

NC 1∼3번은 1차전에서 11타수 3안타 1득점을 합작했다. SSG 1∼3번의 1차전 성적(대타 제외)은 9타수 1안타 1타점이었다.

2차전에서는 NC 1∼3번이 12타수 5안타 4볼넷 3타점 4득점으로, 12타수 2안타 3볼넷의 SSG 1∼3번을 압도했다.

3번 최정의 타석에서 공격이 끝나 4번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4번(2회, 4회, 6회, 8회)이나 선두타자로 등장한 SSS로서는 안타까운 장면이 이어졌다.

찬스를 만들거나, 직접 해결하길 바랐던 1∼3번의 동반 부진으로 SSG는 무척 불리한 상황에서 준P0 1, 2차전을 치렀다.

추신수 안타
추신수 안타

(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와 SSG랜더스의 2차전 경기. 9회말 1사 SSG 추신수가 안타를 쳐내고 있다. 2023.10.23 [email protected]

SSG가 준PO 2차전에 내세운 1∼3번 추신수, 최주환, 최정은 '이름값'에서는 NC에 밀리지 않는다.

추신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1천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6천87타수 1천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린 '전직 빅리거'다. 한국 타자 중 메이저리그에서 추신수보다 화려한 성적을 올린 선수는 없다.

최주환은 2021년 SSG와 4년 최대 42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0.235)은 낮았지만, 20홈런을 치며 힘을 과시했다.

최정은 개인 통산 458홈런으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KBO리그 최다 홈런 기록(467홈런)에 접근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다.

하지만, 준PO에서는 '정확성'을 갖춘 NC 트리오가 우위를 점했다.

SSG 꺾은 NC
SSG 꺾은 NC

(인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4-3으로 승리를 거둔 NC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10.22 [email protected]

역대 5전 3승제로 펼쳐진 준PO에서 한 팀이 먼저 2승을 거둔 건, 총 8차례였고 6번 PO에 진출했다.

리버스 스윕에 성공한 팀도 있다.

2010년 두산은 롯데 자이언츠에 2패를 당하고도 3∼5차전에서 승리해 PO 무대에 올랐고, 2013년 준PO에서도 두산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2패 뒤 3승을 거뒀다.

SSG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인 2009년 5전 3승제 PO에서 두산에 1, 2차전을 내준 뒤 3∼5차전을 잡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벼랑 끝에 몰린 2023년의 SSG는 1∼3번 화력이 살아나야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김원형 SSG 감독도 "초반에 점수를 내야 이길 수 있다"며 타자들의 분발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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